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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머신' 日 투수 저격한 감독, 결국 칼 빼든다 "모든 옵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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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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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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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유세이. /AFPBBNews=뉴스1
기쿠치 유세이. /AFPBBNews=뉴스1
흔들려도 너무 흔들리는 제구에 결국 감독마저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남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1)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선의 롭 롱리는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 시작 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기쿠치의 미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몬토요 감독은 "우리는 기쿠치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며 "여러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등판을 거르는 것도 그중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아예 마이너리그에서 조정을 거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예상했다.

기쿠치는 전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1회 말 시작과 함께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이후로도 계속 4사구를 남발했다. 특히 3회 말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후 연속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준 후에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기쿠치는 3회를 마치지도 못하고 2-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그는 2⅓이닝 2피안타 7사사구 4실점으로 등판을 마감했다. 팀이 끝내 역전에 실패하며 기쿠치는 시즌 5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기쿠치 유세이. /AFPBBNews=뉴스1
기쿠치 유세이. /AFPBBNews=뉴스1
'막장 제구'에 사령탑도 뿔이 났다. 롱리에 따르면 몬토요 감독은 6일 경기 후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투수 뒤에서 경기를 하는 건 참 힘든 일이다"며 동료들을 도와주지 않는 기쿠치에 대해 비판을 내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약 470억 원)에 계약한 기쿠치는 5월 말까지 평균자책점 3.48로 의외의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6월 월간 평균자책점이 7.17까지 올라가며 추락을 시작했다. 9일 캔자스시티전과 15일 볼티모어전에서는 2경기 연속 4볼넷을 허용했다.

문제는 제구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9년 161⅔이닝 동안 50개의 볼넷을 기록했던 기쿠치는 올 시즌 65이닝에서 이에 육박하는 41볼넷을 허용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에 비해 9이닝당 삼진은 올랐지만(9.3→10.2개), 볼넷도 그만큼 늘어나며(3.6→5.7개)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여주자 기쿠치의 팀 내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이대로 반등을 보이지 않는다면 내년 시즌 그의 토론토 내 자리는 없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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