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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잡는다' 연준 의지 재확인...美증시 반등[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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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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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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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ll Street entrance to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s pictured March 27, 2009. REUTERS/Eric Thayer/사진=로이터=뉴스1
The Wall Street entrance to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s pictured March 27, 2009. REUTERS/Eric Thayer/사진=로이터=뉴스1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의사록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약세를 보였던 증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전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후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9.86포인트(0.23%) 오른 3만1037.6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69포인트(0.36%) 오른 3845.0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9.61포인트(0.35%) 오른 1만1361.85로 거래를 마쳤다.


"경기둔화가 나타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는게 우선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랫동안 올릴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의 정책결정자들은 7월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0~7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회의록은 "많은 참석자들은 현재 연준이 직면한 중대한 위험은 정책기조 조정에 대한 결정에 대해 시장이 의문을 품기 시작할 경우 높아진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긴축정책 확대가 경제의 성장 속도를 잠시 늦출 수 있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을 달성하기 위해선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또 회의록에 따르면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는 6월 회의 참석자 18명 중 유일하게 75bp 인상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왑 파이낸셜 리서치센터의 캐시 존스 최고채권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이런 회의록은 연준이 처한 거의 극단적인 우려나 당황스러운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점, 성장 둔화 조짐, 미 달러화 상승 등을 언급하며 "그러나 3주 전과는 매우 다른 세상"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가우라프 말리크 최고투자전략가는 "우리는 이미 수요가 파괴되고 있다고 본다"며 통화 긴축의 글로벌 쓰나미가 미국의 더 깊은 경기침체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방어주·유틸리티주 강세, 유가 약세에 에너지주↓


이날 경기방어주와 유틸리티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노스롭 그루만은 3.77% 올랐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99% 상승했다. P&G와 CVS는 각각 0.93%, 0.71% 올랐다.

주요 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1.27%, 1.15% 올랐고, 애플과 아마존도 각각 0.96%, 0.73% 상승했다. 테슬라는 0.58% 내렸다. 반면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10.42%, 5.74%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유가 하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마라톤 오일은 각각 3.39%, 2.13% 내렸고, 엑슨 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1.81%, 1.32% 하락했다.

크루즈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크루즈와 로열 캐리비언은 각각 9.56%, 7.20% 내렸고, 카니발은 6.83% 하락했다.

센츄라 웰스 어드바이저리의 크리스 오스먼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우리는 지금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치킨 게임을 보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둘 다 방향을 바꾸겠지만 어느 쪽이 먼저 방향을 바꾸느냐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비스업, 당초 시장예상보다는 양호"


A waiter serves food at a restaurant near Times Square in New York City, U.S., December 16, 2021. REUTERS/Jeenah Moon/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A waiter serves food at a restaurant near Times Square in New York City, U.S., December 16, 2021. REUTERS/Jeenah Moon/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서비스업의 경영 상황을 반영하는 지수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데이터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경고음을 다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 6월 서비스업 ISM지수는 55.3%를 기록, 전달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54.0%(월스트리트저널 기준)를 상회한 것이지만,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50% 이상의 수치는 업계가 경제전반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이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규 주문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55.6%로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을 측정하는 물가 지수는 85.6%에서 82.2%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앤서니 니에베스 ISM 회장은 "성장이 과거처럼 강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문량 둔화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물량 부족이 계속되고 있어 가격 압박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이번 ISM 데이터를 통해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상당히 강하고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반응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6월 ISM 서비스지수의 상대적인 회복력은 경제가 경기 침체 위기에 임박했다는 추측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조사는 추세 이하의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1.37달러(1.38%) 내린 98.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23분 기준 배럴당 3.07달러(2.99%) 내린 99.7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6.70달러(1.51%) 내린 1737.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25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50% 오른 107.07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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