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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39억불 흑자…적자 벗어났지만 흑자폭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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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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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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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산 남구 용당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적재되어 있다/사진=뉴스1
5일 부산 남구 용당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적재되어 있다/사진=뉴스1
지난 5월 경상수지가 38억6000만달러(약5조4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흑자폭은 66억 달러 가까이 급감했다. 수출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원자재 등의 수입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5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38억6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 직전달 국내 기업들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 등의 이유로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다시 경상수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더 크게 증가하면서 흑자폭은 크게 줄었다. 1년 전 같은 달(104억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경상수지 흑자폭은 6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우리나라 경상수지를 지탱하는 상품수지는 27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였지만 1년 전보다 흑자폭이 39억1000만달러 축소됐다. 세 달째 흑자폭이 줄고 있다. 수출이 석유제품, 화공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617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비 20.5% 증가한 반면 수입은 석탄, 가스, 원유 등을 중심으로 589억6000만달러로 수출보다 더 크게(32.4%) 급증한 결과다.

서비스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 1월(4억9000만달러 적자) 이후 4개월 만에 적자 전환이다. 다만 적자폭은 1년 전과 비교하면 7억2000만달러 축소됐다. 서비스 수지 중 운송수지가 1년 전 10억6000만달러에서 14억7000만달러로 4억1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5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CCFI)가 43% 오르는 등 수출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여행수지 적자액(-6억4000만달러)은 지난해 5월(-7억달러)보다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달 32억5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다만 배당소득수지가 전년동월 42억2000만달러에서 지난 5월 5억2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일회성 대규모 배당 수입에 따른 '기저 효과'라는 게 한은측의 설명이다. 이자소득수지는 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 등을 보여주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지난 5월 30억3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54억7000만달러 증가해 2001년 9월 이후 20년 9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도 1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7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 주식 투자는 개인, 일반 정부 등을 중심으로 77억달러 증가했다. 2019년 9월 이후 연속 증가세다. 채권 투자는 5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는 24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다만 이 중 국내 주식 투자는 8억5000만달러 감소해 4개월 연속 줄었다. 채권 투자는 33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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