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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홍콩 같은 '불야성' 야간관광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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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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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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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관광객 체류일수 늘려 지역소비 증대 노려

부산 야간관광 콘텐츠.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부산 야간관광 콘텐츠.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23일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제명소형', '성장지원형' 지방자치단체를 한 곳씩 선정해 미국 라스베가스처럼 밤 여행이 매력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최대 4년 동안 관광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개선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관광객이 지역에 하루 더 머무르게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야간시간(저녁 6시~오전 6시)에 즐길 수 있는데다 콘텐츠와 경관 명소가 집약돼 있고, 이동·숙박·식음·치안 등 관광 수용태세를 갖춰 야간 관광활동에 제약이 없는 도시를 일컫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관광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야간관광은 관광효과를 대폭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공사의 '2021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체류 일수 증대는 지역 내 소비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당일여행은 평균 5만9000원을 지출하지만, 숙박여행의 경우엔 3배가 넘는 평균 19만2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 차원에서도 야간관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전문성 부족으로 야간조명 등 기반시설 구축에만 집중하거나 축제·공연같은 일회성 행사 위주로 콘텐츠를 마련해 지속가능성이 부족하단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야간 시설과 콘텐츠, 서비스 간 연계성도 부족해 시너지 효과도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관광당국이 직접 야간관광 특화 사업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돕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모에선 지자체별 관광 수용태세와 관광자원의 규모·성격에 따라 '국제명소형'과 '성장지원형' 2개 분야로 나누어 각 1개소씩 선정한다. 국제명소형은 국제적 인지도와 관광기반을 보유해 뉴욕, 홍콩처럼 세계적 수준의 야간관광 매력도시로 성장할 비전을 가진 특별·광역·특례시 또는 일정조건에 부합하는 기초지차체를 대상으로 한다. 성장지원형은 모든 기초지자체가 대상이다.

선정 지역은 보유하고 있는 야간관광 자원들에 지역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더하고, 야간시간대 이동·숙박·식음·치안 등 관광 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민관 협력 윤영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원예산은 1대1 지방비 분담으로 국제명소형은 7억원, 성장지원형은 3억원이다. 중간평가를 통해 2025년까지 최대 4년 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와 공사는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초에 최종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은 저녁에 즐길 수 있는 여행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와 관광 분야 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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