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엔지니어 250명 키운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 (183,300원 ▼400 -0.22%)) 커넥트재단은 7일 AI(인공지능) 집중 교육 과정인 '부스트캠프 AI Tech' 4기 교육생 2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8월 1일까지며 AI 엔지니어를 꿈꾸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부스트캠프 AI Tech는 전현직 엔지니어 82명이 멘토로 참여해 이론부터 실무 노하우까지 전수하고, 학생들이 실제 데이터셋을 활용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 데이터로 프로젝트를 완성해 IT 업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부스트캠프의 방침이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SW(소프트웨어)·AI 인재 양성 코스인 '부스트캠프'는 크게 △웹·모바일 △AI Tech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트랙 내에서도 IT 업계에서 수요가 높은 세부 트랙을 선택할 수 있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웹·모바일에서는 △웹 풀스택 △모바일 iOS △모바일 안드로이드, AI Tech에서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추천 시스템의 세부 트랙을 수강할 수 있다. 최근 7기 수료생 모집을 마친 웹·모바일 트랙은 2016년부터 누적 605명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했다.

지난해 신설돼 올해 상반기까지 3기 수료생을 배출한 AI Tech 트랙은 총 67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부스트캠프 수료생과 IT 기업이 교류하는 네트워킹 이벤트 '컴퍼니데이'에는 네이버·카카오·라인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컴퍼니데이 참가자 중 취업희망자의 45%가 취업 연계로 이어졌다.

김준희 네이버 커넥트재단 부스트캠프 AI Tech 리더는 "부스트캠프 AI Tech 수료생들이 국내 AI 경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AI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협업 능력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