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고려대 '지속가능 미래 포럼' 개최..친환경 철강 재조명

머니투데이

신계호 기자

포스코가 지난 6일 고려대학교와 '제1회 지속가능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원자력 발전 및 철강 등 소재산업의 탄소배출 총량 저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을 비롯해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사회협력 네트워크(CONET)'의 고려대 박길성 사회학과 교수, 고려대 이준호 신소재공학부 학부장과 서울대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토론 패널로 고려대 이재혁 경영대학 ESG연구센터장, 최재철 전 UN기후대사, 산업연구원 정은미 성장동력산업 연구본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신호정 기획평가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기조강연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신속하게 저탄소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와 전향적인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주한규·이준호 교수는 이날 주제강연을 통해 에너지와 소재 산업 영역에서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친환경 철강제품을 정의할 때 생산공정 뿐만 아니라 고객 사용 관점에서의 친환경성도 고려하는 계기가 됐다"며 "포스코는 앞으로 친환경 철강제품의 개념을 체계화하면서 제품별 사회적 탄소 감축량 정량화 작업을 지속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9년 친환경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INNOVILT' 론칭을 시작으로, 지난해 친환경차 통합브랜드 'e Autopos'에 이어 친환경에너지 소재 브랜드 'Greenable'을 출시하는 등 '3대 전략 브랜드'로 친환경 철강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앞으로는 전기로 투자 및 저탄소 조업 기술 개발과 더불어 수소환원제철 기술(HyREX)상용화를 통해 시장과 고객의 저탄소 제품 요구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고려대학교 첨단소재부품개발연구소 및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사회협력 네트워크(CONET)와 함께 6일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제1회 지속가능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일곱번째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왼쪽부터 여섯번째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사진제공=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