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원도심 도시재생으로 탈바꿈

김해시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회현연가./사진제공=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김해 제1호 도시재생사업인 원도심 재생사업을 7년여 만에 모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김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동상·회현·부원동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5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선정 이후 467억원을 투입해 회현연가, 남산별곡, 다어울림센터, 분성광장, 김해청년다옴, 동상동 월드 누들 문화관 등 11개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마을 재생 비즈니스 모델·문화복지 거점회현연가는 연면적 863㎡, 지상 2층 규모로 국내 최초 개발한 치즈 토종균으로 김해치즈·요구르트를 제조하는 치즈·피자 체험관과 레스토랑이다. 청년 쉐프가 만든 세련된 음식도 맛보고 치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남산별곡(연면적 71.83㎡)은 지역역사 스토리를 활용해 개발한 김해스토리커피를 제조·판매하고 바리스타 교육 등을 한다. 김해스토리커피는 김해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프라인·온라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분성광장(연면적 2351㎡)은 동상동 주민의 휴식공간이면서 공연·축제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종로길 축제, 동상동 호계문화제, 월드누들 콘테스트, 2022년 김해시 누구나 해방광장을 열다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과 공연 행사가 열려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해시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푸른골목길./사진제공=김해시

다어울림센터는 12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997㎡, 지상 7층, 주차면 185면 규모로 건립했다. 1∼5층은 동상시장 공영주차장이고 6층에는 공동육아나눔터, 외국인소통커뮤니티 공간, 여행책방, 7층에는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 문화복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주민 눈높이에 맞춘 도시재생 주민과 재생사업을 공유해 청년 창업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청년다옴을 조성하고 원도심의 역사 문화자원, 상가, 재생거점시설을 연결한 원도심 안내정보체계 구축, 동상동 월드누들 문화관도 조성했다.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7년 내내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동상·회현·부원동 주민협의체가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고 과정과 결과를 공유했다.

커뮤니티 디자인을 활용한 봉황대길은 시민계획반을 기반으로 진행된 대표적인 주민주도 사업이다. 이외 주민공모사업,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 역량강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김해시는 원도심 외에도 무계, 삼방, 진영, 불암 등 4개 지구에 2025년까지 1530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구도심의 활력을 회복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등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은 마침표를 찍지만 주민 스스로 원도심을 새롭게 만들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