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설' 던♥현아 프러포즈 뒷이야기 "반지 직접 제작, 결혼 날짜는…"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사진=MBC '라디오스타'

그룹 펜타곤 출신 가수 던(28)이 공개 열애 중인 현아(30)와의 결혼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던은 최근 현아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아에게 반지를 주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던은 "반지를 주려고 하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다. 기다리고 있었는데 현아가 '우리는 왜 반지 같은 거 안 해?'라고 물어봤다"며 "당황해서 '무슨 반지야'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엄청 삐치더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 날짜를 잡았냐"는 물음에 "날짜는 아직 안 잡았는데 '결혼은 항상 이 친구랑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현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는 결혼하고 싶으면 당장 다음주에도 할 수 있는 성격이다. 지금은 일단 일 때문에 바쁘다"고 덧붙였다. MC 김구라는 "변화무쌍한 연예계에서 정상의 아이돌들이 결혼까지 하는 건 멋진 일"이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미리 축하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던은 현아 덕분에 사진 찍는 기술이 늘었다며 "사진을 10번 이상 찍어도 현아가 만족해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10번 안에 찍는다"며 "가끔 지나가다가 사진 못 찍어서 혼나는 남자분들 보면 안쓰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던은 운동을 시작한 계기도 밝혔다. 그는 "무기력해서 계속 잤다. 현아랑 얘기하다가도 잠들었다. 이상해서 병원에서 뇌파 검사를 받았는데 기면증이라더라"며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나는 왜 게으를까'라는 생각에 우울증도 왔다. 그 후로 졸리면 운동을 나갔다. 최근에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에게 종합격투기를 배운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아와 던은 2016년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2019년 1월 전속계약을 맺고, 지난해 9월 듀엣 앨범 '1+1=1'을 발매했다. 지난 2월에는 반지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계획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