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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의 '브릭스' 세력 키우나? "사우디·튀르키예 등 가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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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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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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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터키), 이집트 3국이 빠르면 내년 중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5개국 모임)에 가입할 수도 있다고 러시아 이즈베스티야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이 뭉치는 가운데, 주요 신흥 경제성장국을 뜻하던 브릭스가 대항 성격의 세력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인지 주목된다.

(모스크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신흥 5개국 모임인 브릭스 국가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모스크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신흥 5개국 모임인 브릭스 국가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보도에 따르면 푸르니마 아난드 브릭스 국제 포럼 의장은 이즈베스티야에 "사우디, 이집트, 튀르키예가 브릭스에 가입할 계획이며 일부 국가에 대한 논의와 결정은 2023년에 열릴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아난드 의장은 지난달 23~24일 비대면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제14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중국, 러시아, 인도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브릭스 가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 문제는 지난달 1~2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도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릴 다음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이란, 아르헨티나, 사우디, 튀르키예, 이집트 등 5개국 중 일부 국가의 가입에 대한 논의와 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회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중국도 브릭스가 회원국을 늘리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브릭스 회의 실무를 맡은 리커신 중국 외교부 국제경제사 사장은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사우디,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이 브릭스 가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당시 브릭스 정상회의 이후 "이란과 아르헨티나가 가입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브릭스에 가입하면 기존 모든 회원국에 "추가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는 중국과 인도에만 각각 14억명의 인구가 있을 만큼 거대한 시장이다. 서방 국가들과 대립하는 러시아와 중국이 포함되며, 최근 서방 중심의 G7(주요 7개국) 등과 대립하는 구도도 만들어진다. 지난 정상회의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금융 제재에 맞서 브릭스 회원국 간 국제결제시스템 구축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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