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안산, '우영우' 몰입…"권모술수 너 70m 앞에 있지마"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사진=주종혁 인스타그램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우영우'의 배우 주종혁(31)이 양궁 국가대표 선수인 안산의 경고를 받고 후회했다.

주종혁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왜 그랬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주종혁은 한밤 중 착잡한 표정으로 개와 함께 쪼그려 앉아있다.

/사진=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에서 권민우(주종혁 분)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천재적 두뇌를 가진 동료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를 견제하는 캐릭터다. 함께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혼자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민우의 극중 별명이 '권모술수'일 정도다.

이를 시청한 안산은 드라마에 과몰입한 듯 자신의 트위터에 "권모술수 너 그렇게 살지마", "뒤통수 조심해. 권모술수 너 70m 앞에 서 있지 마"라고 적으며 분노했다.

/사진=안산 트위터

주종혁은 "제가 왜 그랬을까요"라며 안산의 경고에 재치 있게 답한 것. 그는 "화살은 무서워요"라는 댓글로 두려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안산은 15일 해당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죄송하다. 하지만 안 하기가 쉽지 않다"고 사과했다.

극 중에서 정명석 변호사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강기영도 주종혁이 올린 글에 화살 이모티콘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난달 29일 첫 방송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회 시청률 0.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2회 1.8% △3회 4.0% △4회 5.2% △5회 9.1% △6회 9.6%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리메이크 제안까지 들어온 상태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도 스트리밍 1위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에서 흥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