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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가해자 부모, 친구들에 선처 탄원서 요청…몇명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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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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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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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탄원서 요청' 소문 확산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다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지난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다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지난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한 후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해자의 부모가 주변에 선처 탄원서를 요청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처 탄원서를 써달라고 (가해자) 부모에게 계속 연락이 오는데 받아야 하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나 말고도 여러 명이 연락받았다. 한 번만 살려달라고 선처 탄원서를 부탁받았는데 진심으로 고민된다"며 "울고 불면서 한 번만 살려달라고 하는 데 몇 명은 이미 썼다고 그러네"라고 주장했다.

이어 "휴대전화에 저장된 친구들에게 다 연락한 것 같다. 이미 몇 명은 좀 불쌍하다고 써준다고 하는데 은근히 압박이 들어온다"며 "차단해도 과 동기나 가해자를 아는 사람들이 '그래도 불쌍한데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연락을 계속한다"고 토로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처 탄원서를 써달라고 (가해자) 부모에게 계속 연락이 오는데 받아야 하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처 탄원서를 써달라고 (가해자) 부모에게 계속 연락이 오는데 받아야 하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해당 글의 진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슴이 찢어지는 소식", "진짜면 인면수심이나 다름없다", "거짓말 같다",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섭다더니" 등 비난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탄원서가 판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본다.

신민영 변호사(법무법인 호암)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가해자 측에서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피해자 측과 합의를 시도하거나 반성문 작성, 선처 탄원서 받는 일 등이 아니겠느냐"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선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면 양형 조건에 따라 형량 감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15일 새벽 가해자 A씨는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5층 공대 건물에서 B씨를 성폭행했다. 이후 B씨가 추락하자 B씨의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리고 자취방으로 달아났다.

같은 날 새벽 3시49분쯤 B씨는 건물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피해자를 밀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고의로 밀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현장 실험을 진행했다. 사건 발생 현장에서 확보한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불법 촬영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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