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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예쁘다" 여심 홀린 지프 그 車, 디자인은 좋은데…[차알못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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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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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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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지프 브랜드를 몰라도 레니게이드는 '한 번쯤 본적 있다'고 답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많다. 그렇기에 지프 입장에선 랭글러만큼 중요한 모델이 레니게이드다. 레니게이드와 랭글러가 지프 국내 전체 판매량의 과반수를 차지할 정도다.

레니게이드의 현 위치는 2030 여성 소비자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프답지 않게 작은 크기의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이면서도 직선보다 곡선을 최대한 활용해 여성 차주들을 사로잡았다.

지프가 속한 스텔란티스그룹은 안그래도 인기가 많은 레니게이드에 디젤 엔진을 빼고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를 시승해봤다.



'불쾌한 잔진동' 사라진 레니게이드…키 187㎝이 앉아도 넉넉하네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외관은 2030이 선호하는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됐다. 기자가 탑승한 시승차는 도로에서 눈에 띄는 빨간색을 채택해 레니게이드만의 젊은 이미지가 더욱 부각됐다. 지프 차량을 상징하는 동그란 헤드램프는 여전히 여성 운전자들을 홀릴만했다.

내부 디자인도 큰 변화는 없었다. 센터페시아엔 8.4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연동 프로그램의 시인성이 더욱 좋아졌다. 물리버튼을 삭제하고 최대한 터치스크린으로 일원화하는 요즘 트렌드와 달리 공조장치 조작·볼륨 조절 버튼은 그대로 남겨뒀다.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레니게이드의 최대 장점은 차가 작지만 내부 공간은 넓다는 점이다. 소형 SUV지만 전고가 꽤 높은 편이고 차량 전체적으로 직사각형 모양을 채택했기 때문에 1열만큼 2열 좌석의 공간도 넉넉하다. 키 187㎝인 기자가 2열에 허리를 세우고 앉아도 머리공간과 무릎 공간 모두 충분했다.

레니게이드는 도심형 소형 SUV지만 개방감과 오프로드를 지향하는 지프 브랜드 특성이 남아있었다. 레니게이드 전 트림엔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을 탑재되는데 2열 끝까지 유리가 뻗어있어 소형 SUV에선 기대하기 어려웠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면서 디젤 특유의 불쾌한 잔진동이 사라졌다. 1.3 터보 엔진을 탑재해 배기량은 줄었지만 오히려 가속 성능은 더 좋아졌다. 시속 80㎞까지는 부드럽게 올라가며 그 이상에선 가속감이 다소 덜하지만 장거리를 운행하기에 부담없는 수준이었다.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통풍시트가 없는 4000만원대 수입차…2030과 어울리지 않는 인테리어도 아쉬워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그러나 개선돼야할 점도 많았다. 우선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지만 미국 브랜드답게 연비가 좋지 못했다. 제원상 복합 연비는 리터당 10.4㎞인데, 소형 SUV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나쁜 수준이다. 고유가 추세인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더 크게 느껴지는 단점이다.

정숙성도 눈에 띄게 개선되진 않았다. 이전에 기자가 탑승했던 디젤 레니게이드와 큰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였다. 주행중 잔진동이 올라오진 않았지만, 엔진 소리와 풍절음은 여전히 크게 들렸다.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가장 큰 단점은 레니게이드의 특장점인 가성비가 다소 약해졌다는 점이다. 레니게이드는 4000만원대 차값인데도 프로모션 기간에 구입하면 2000만원 후반대에 살 수 있을 정도로 수입차 중에선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이번 신형 레니게이드는 최고 트림인 리미티드 트림에도 통풍시트가 들어가지 않는다. 또 LED 헤드램프가 아닌 이전 세대 할로겐 램프를 탑재했다. 내부 USB 포트도 C타입이 아닌 예전 버전 A타입을 채택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2030에겐 적합한 USB 포트가 아니다.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신형 레니게이드 1.3 리미티드/사진=이강준 기자

종합적으로 신형 레니게이드는 국산차는 타고 싶지 않으면서도 저렴한 수입차를 사길 원하는 소비자에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내부 공간도 넓기 때문에 가끔 2열에 동승자를 태우기에도 적합하다. 다만 편의사양이 좋지 않기 때문에 프로모션 기간에 구입하는 걸 권장한다.

레니게이드의 가격은 △론지튜드 1.3 FWD 4190만원 △리미티드 1.3 FWD 4540만원 △리미티드 1.3 AWD 48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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