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K-패션 전파 '노태그 코리아', 13억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동남아시아 패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사 노태그 코리아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롯데벤처스가 참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노태그 코리아는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패션 크로스보더 플랫폼 '노태그'를 운영한다. 노태그는 동남아 진출을 원하는 한국 브랜드에게 결제·배송·통관·교환·환불·광고·홍보 등 온라인 상거래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브랜드사의 판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수요를 예측한 뒤 한국 브랜드의 공장에 직접 생산 발주하는 C2M(Customer to Manufacturer) 전자상거래 플랫폼 역할을 한다.

노태그는 C2M 상품 공급 방식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브랜드는 초기 생산 비용과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다.

최웅 노태그 코리아 대표는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전문 인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IT 기술과 물류 혁신을 통해 한국 브랜드와 해외 소비자 간 국경의 장벽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노경욱 하이투자파트너스 이사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K-패션 브랜드들이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의 매출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노태그가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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