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2분기 매출 1602억 전년비 8.7%↑

동아ST 전경/사진제공=동아ST

동아ST(동아에스티 (68,800원 ▼400 -0.58%))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602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1% 감소한 43억원, 순이익은 38.6% 감소한 3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2분기 실적이 전문의약품 부문, 해외사업 부문,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 등 전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고르게 성장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개발(R&D) 비용과 일회성 비용인 지급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모티리톤, 그로트로핀, 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977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은 위염 치료제 스티렌이 6.7% 증가한 51억원,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이 5.8% 증가한 85억원,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은 1.0% 증가한 78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전년 동기 대비 48.0% 증가한 147억원,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는 같은 기간 21.4% 감소한 57억원,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는 6.4%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와 다베포에틴알파BS, 그로트로핀 등 바이오 의약품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40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은 내시경 세척기 등 의료장비 실적이 증가하고, 감염관리 분야가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및 유럽 9개국 임상 3상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당뇨병 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임상 2b/3a상을 시작했다.

주 1회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 1a상 완료 및 임상 1b상 진행 중이다.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은 올해 3월 국내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올해 상반기 동아에스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313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0% 성장한 12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