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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
매일 130mL의 기름을 마셔야 사는 9살 초등학생을 향해 오은영 박사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되는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뇌전증으로 케톤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선공개된 영상에는 금쪽이의 식사 장면이 담겼다. 금쪽이는 점심시간이 되자 학교를 벗어나 엄마 차에서 따로 밥을 먹었다. 구운 아보카도와 소고기, 견과류, MCT 오일로 구성된 '케톤 식이요법' 식단으로 밥을 먹었다.
식사 후에는 생기름을 마셨다. 금쪽이는 "너무 많다"며 거부 반응을 보이다가도 괴로운 표정으로 기름을 삼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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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
금쪽이가 케톤 식이요법을 시작한 건 2년 전 뇌전증을 진단받으면서다. 그는 당시 시선을 제대로 못 맞추고 몸이 경직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은 결과 뇌전증을 진단받았다.
금쪽이는 케톤 식이요법을 시작하고 갑작스럽게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매일 아침 엄마가 차로 학교까지 데려다줬지만 차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싫어"라는 말만 반복했다. 결국 엄마는 아들을 힘으로 붙들고 교실 앞까지 데려다줬다.
예고편에서는 금쪽이와 형의 갈등이 그려지기도 했다. 형은 놀이터에 있는 금쪽이를 향해 "쟤는 머리가 아파, 아파서 이해도 못해"라고 말했고, 금쪽이는 "무슨 소리하는 것이냐"며 화를 냈다. 이후 금쪽이는 방에서 혼자 소리도 내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뇌전증은 치료가 굉장히 어려운 질병이다. 금쪽이의 등교 거부와 케톤 식이요법 시작 시기가 비슷하다"며 "서로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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