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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GDP 2분기 연속 '마이너스'...'경기 침체'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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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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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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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alks by a local shop as discounts are displayed, in downtown San Francisco, California, U.S., July 13, 2022. REUTERS/Carlos Barria /사진=로이터=뉴스1
A woman walks by a local shop as discounts are displayed, in downtown San Francisco, California, U.S., July 13, 2022. REUTERS/Carlos Barria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가 시작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따라 조정된 2분기 GDP가 0.2% 감소했고, 연간 기준으로 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 GDP가 연간 기준 0.3%~0.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던 월스트리트의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지난 1분기 GDP는 0.4%(연간 기준 1.6%) 감소했는데, 비공식적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은 경제가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같은 연속 감소는 2007~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처음이다.

통상 및 재고 요소를 제외하고 잠재 수요를 보여주는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는 1분기 2% 상승했으나 2분기에는 0.3%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기업 투자의 급격한 감소와 재고 감소는 2분기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주요 원인"이라며 "정부 지출도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경제 회복세가 탄력을 잃고 있다고 보고 있다. 더 높은 금리는 기업과 소비자들이 돈을 빌리는 비용을 더 높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경제를 둔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BMO캐피털마켓의 살 괴티에리 선임이코노미스트는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과 빠르게 증가하는 차입비용, 그리고 전반적인 금융환경 긴축 상황에서 경제가 빠르게 활력을 잃고 있다"며 "경제는 경기 침체로 빠져들기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아디바 바브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아직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내수의 근본적인 추세가 약화되고 있나는 점이 더욱 중요하며, 1분기부터 뚜렷한 감속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장속도 둔화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성장 둔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 관점에서 볼 때 경기 둔화는 '좋은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만큼 경제 활동을 냉각시키는 것은 아마도 노동시장의 약화를 수반할 것이지만, 경제를 보다 지속가능한 길로 이끌기 위해선 지금 약간의 고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것이 필요 이상으로 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중장기적으로 볼 때 물가 안정은 전체 경제를 작동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연준이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의 해고는 다시 증가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치솟는 물가에 비명을 지른다.

프린서플 글로벌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최고글로벌전략가는 "2분기 연속 GDP 마이너스 성장은 엄밀히 말해 경기 침체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경제 데이터들을 볼 때 침체의 기준과 일치하진 않는다"며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1980년이 이후 가장 공격적이라는 점을 볼 때, 2023년 초 정도에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 (현지시간) 두 차례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된 뒤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다행스럽게도 내 증상은 가벼웠고, 회복은 빨랐으며, 상태는 아주 좋다"고 밝히고 있다.  (C)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 (현지시간) 두 차례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된 뒤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다행스럽게도 내 증상은 가벼웠고, 회복은 빨랐으며, 상태는 아주 좋다"고 밝히고 있다. (C) AFP=뉴스1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움직임에 따라 경제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으며, 이 변화를 더 강하고 안전하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업률은 3.6% 수준이고 2분기에만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우리 고용시장은 역사적으로 강한 모습"이라며 "소비자 지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이번주 초 미국 제조업에 2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 중 한 곳인 한국의 SK그룹 회장을 만나 미국 제조업의 역사적인 회복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이룬 모든 경제적 이득을 포기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의회는 반도체법 및 인플레이션 감소법안을 지체 없이 통과시켜 이를 이룰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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