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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어도 3일은 버텨"…아내·아이 17년 감금·폭행한 브라질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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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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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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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상태에서 구조되고 있는 실바의 아내와 아이 /사진=더선
감금상태에서 구조되고 있는 실바의 아내와 아이 /사진=더선
17년 동안 아내와 성인 자녀 두 명을 집에 감금하고 폭행한 남성이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각)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브라질 쿠리치바의 한 마을에서 'DJ'로 알려진 루이스 안토니오 산토스 실바는 아내와 자녀 두 명을 감금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실바는 17년간 집에 아내와 자녀를 감금하고 육체적·심리적으로 폭행해왔다. 그는 아내가 일하는 것을 금지했고 아이들은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또 실바는 "밥을 먹지 않고 최대 3일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에게 음식을 주지 않았다. 이들의 울음소리와 비명을 감추려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놓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그의 집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에 대해 알고 있었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실바는 아내와 두 아이에게 음식을 주는 등 아무일 없는 척해 체포를 피했다.

그러던 실바는 익명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결국 체포됐다. 집에 도착한 경찰들은 "끔찍했다. 세 사람은 묶여 있었고, 심각한 영양실조에 탈수 상태였다.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세 사람이 구조되는 상황을 목격한 한 주민은 "아이에게 바나나를 건네자 껍질까지 다 먹었다. 매우 배가 고팠던 모양"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세 사람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실바의 아내는 "여러 차례 남편 곁을 떠나려 했지만, 남편이 떠나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현장 수사를 마친 뒤 열흘 안에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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