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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랑 다를 게 뭐냐"…피 흘리는 상어 앞 포토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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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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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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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 마트 수산물 코너에 상어 사체가 전시돼 있다. /사진=트위터
한 대형 마트 수산물 코너에 상어 사체가 전시돼 있다. /사진=트위터
한 대형 마트 수산물 코너에서 상어 사체를 전시한 뒤 포토존 행사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마트 (83,900원 ▼1,400 -1.64%) 용산점은 지하 1층 수산물 코너에 상어 포토존을 설치했다.

포토존에는 눈을 뜨고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 상어가 얼음 위에 올려져 있다. 상어 옆 안내판에는 상어 사체 사진과 함께 상어에 대한 설명, 요리 용도,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 적혀 있다.

특히 사진 잘 찍는 법에는 "원하는 포토존에 선 뒤 비치된 인형 모자를 착용해라"라며 "피사체(상어) 옆에 가까이 붙어 배경과 함께 촬영한다"고 안내한다.

동시에 촬영한 사진은 SNS에 게재하라고 부추기기도 했다. 적나라한 상어 사체와 다르게 안내판 아래쪽에는 유명 캐릭터인 핑크퐁의 아기 상어가 들어가 있기도 하다.

한 대형 마트 수산물 코너에 상어 사체가 전시돼 있다. /사진=트위터
한 대형 마트 수산물 코너에 상어 사체가 전시돼 있다. /사진=트위터
해당 사진을 SNS에 공유한 누리꾼 A씨는 "핑크퐁 캐릭터, 눈 뜬 채 박제해놓은 듯한 상어 사체, 상어 모자 쓰고 인증사진 찍게 하는 말도 안 나오는 이상한 마케팅에 할 말을 잃었다"며 "저 상어를 보고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면 정말 문제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해괴망측 이벤트를 만들었을 사람을 생각하면 머릿속이 캄캄하다"며 "동물 학대 전시에 너무 힘들고 슬프다"고 분노했다.

이마트 용산점 측은 SNS에 해당 이벤트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논란이 확산하자 빠르게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어 사체 포토존 행사도 이날 오후에 철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제정신인가 싶다. 아이들이 보고 울겠다", "좀 불쾌하다", "모형이 아니고 진짜라고요?", "왜 이러는 거야, 도대체", "중국이랑 다를 게 뭐냐" 등 이마트 측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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