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2분기 영업익 638억원, 전년比 39.9%↑… "제로탄산·주류 매출 증가"

사진=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 (127,000원 0.00%)음료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9%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22억원으로 1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15억원으로 31.8%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조38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0% 늘었고 영업이익은 1235억원으로 58.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86억만원으로 64.4% 뛰었다.


부문별로는 별도 기준 음료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이 51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늘었다.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9087억원, 영업이익은 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7%, 20.7%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로 탄산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탄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22.6% 증가했고 가성비 좋은 대용량 페트 커피의 판매 호조에 따라 커피 카테고리 매출이 10.7%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무라벨 생수 판매 증가에 따라 생수 부문 매출이 11.1% 증가했고 에너지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53.7%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하반기 이후에도 제로 탄산음료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밀키스 제로'와 '2%부족할때 아쿠아 제로'(내년)를 선보이고 건강기능음료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주류 부문은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이 18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0% 늘었다.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27억원,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242.8%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위스키를 기반으로 한 스피리츠(전년 대비 69.1% 증가)와 와인(30.9% 증가)이 매출 증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채널별로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유흥 시장의 매출 증가(2분기 33.2% 증가, 상반기 누적 26.4% 증가)가 도드라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맞추기 위해 올 3분기 희석식 소주를 출시하고 비알콜 맥주와 기능성 맥주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