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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나노' 장비 수출도 막은 美에…中서 나온 분석 "1~2년은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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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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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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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반도체 업계 대표들과 화상 회의에서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를 들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반도체 업계 대표들과 화상 회의에서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를 들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통제를 10나노공정 이하에서 14나노공정 이하로 강화했다. 이에 대해 중국에서는 단기 충격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감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의 팀 아처 최고경영자(CEO)가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미국정부로부터 대중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를 14나노공정 이하로 확대하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2020년 말부터 실행 중인 대중 반도체 제조 장비의 수출통제 기준을 10나노미터(㎚·10억분의1m)이하 공정에서 14나노미터 이하 공정으로 확대한 것이다.

중국 1위 파운드리업체 SMIC가 지난해 14나노 공정 제품 양산에 진입했으며 최근 7나노 초미세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바이든 정부가 수출 통제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중국 시장조사업체 IC와이즈의 왕샤오롱 디렉터는 "이미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SMIC가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entity list)에 포함되어 있는데, 미국이 새로운 규제조치를 발표했다"며 "기존 규제조치를 개별 기업에서 전체 중국으로 확대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특히 왕 디렉터는 "대다수 반도체 제조장비는 복수의 나노 공정에서 사용가능하다"며 "28나노 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는 대부분 14나노 공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14나노 수출 제한이 28나노 공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성링하이 반도체섹터 부총재도 "미국이 14나노 공정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을 통제한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14나노 공정을 갖춘 SMIC에 집중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14나노 공정에 진입하려는 다른 반도체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블룸버그
/사진= 블룸버그
SMIC는 미국의 수출통제 조치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수출통제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구원쥔 IC와이즈 애널리스트는 먼저 "미국이 끊임없이 제재 수준을 높이면서 단기적으로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진통을 가져오고 업계가 1~2년에 걸쳐 이런 진통을 소화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구 애널리스트는 "2019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이후 중국 반도체업계는 미국의 중국 첨단기술 발전 억제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걸 절실히 인식했으며 미국 외의 대안 탐색과 자체 경쟁력 제고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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