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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미국 켄터키주에서 80대 노인이 줄에 매달려 극적으로 구조되고 있다./사진=울프 카운티 수색 구조대 페이스북 |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미국 켄터키주에서 80대 노인이 줄에 매달려 극적으로 구조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1일(현지시각) CBS 뉴스에 따르면 미국 중동부 켄터키주의 울프 카운티 수색 구조대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일가족 5명을 구조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붕 일부만 남기고 전부 물에 잠긴 주택에서 83세 여성 노인이 헬기 줄에 매달려 탈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노인은 줄을 붙잡은 채 점점 더 높게 상공으로 올라갔다.
노인이 탈출한 집에는 총 5명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가족은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다락방에 갇혀 있었다. 구조대는 집 창문을 뚫고 다락방에 들어가 무사히 5명을 구출했다.
지난주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최소 37명으로 집계됐다. CBS는 실종자가 남아 있어 앞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홍수로 1만2000명 넘는 가구에 전기가 끊기고 주택 여러 채가 파괴됐다.
1일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켄터키주 동부 지역에서 또다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주민들에게 더 높은 지대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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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미국 켄터키주에서 80대 노인이 줄에 매달려 극적으로 구조되고 있다./사진=울프 카운티 수색 구조대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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