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2명' 달라진 토트넘 중원, 20세 유망주 극적 기회 왔다

토트넘 파페 마타르 사르.

미드필더 파페 마타르 사르(20)가 마침내 토트넘에서 뛸 수 있게 되는 것일까.

영국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부상 선수들이 생기면서 사르에게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 선수단에서 부상자가 2명이 나왔다. 한 명은 올리버 스킵(22), 또 다른 한 명은 이브 비수마(26)다.

지난 1월 치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가 돌아온 스킵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 하에 새 시즌을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최근 훈련 도중 발뒤꿈치 미세 골절을 당해 낙마했다. 보도에 따르면 2~3주 결장이 예상된다.

비수마는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31일 AS 로마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아이싱을 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두 명의 미드필더가 빠지면서 콘테 감독의 구상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비수마 영입으로 인해 백업으로 밀릴 것으로 보였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가 선발 1순위로 점프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23)가 차순위다.

풋볼 런던은 여기서 사르를 주목했다. 매체는 "스킵의 부상과 비수마의 부재에 따른 다른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다섯번째 미드필드 옵션 필요성을 생각해야 한다. 해리 윙크스가 빠졌기 때문에 사르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짚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사르는 한 시즌 동안 프랑스 FC메스로 임대됐다. 메스에서 리그 33경기(선발 22경기)에 출전해 활약했고, 특히 세네갈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세네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같은 활약에 그는 아프리카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임대를 마치고 돌아와 토트넘에 합류했다.

콘테 감독은 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해 프리시즌 동안 기용하며 체크했다. 토트넘 중원이 워낙 두터운 상황에서 그와 동행을 이어갈지, 아니면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임대팀을 찾을 것인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었다. 사르는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비롯해 앞선 프리시즌 3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매체는 "사르는 하비 화이트(21)와 경쟁을 펼칠 것이다. 누가 서열 5위가 될지는 미지수다. 사우샘프턴과 개막전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