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이차전지 소재 사업 본격 확대… 탑머티리얼 코스닥 상장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 (22,600원 ▼650 -2.80%)의 종속회사 탑머티리얼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윈테크의 종속회사 탑머티리얼의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대해 승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탑머티리얼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윈테크는 종속회사인 탑머티리얼의 코스닥 상장에 힘입어 이차전지 사업 다각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전망이다.

탑머티리얼은 이차전지 소재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생산공정 설계) 전문기업으로, 코윈테크는 이차전지 소재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자 지난해 3월 탑머티리얼의 지분 5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되었다.

탑머티리얼은 이차전지 제조기업에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차세대 양극재 및 고성능 전극 제조 등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가격경쟁력이 있는 망간을 주 원료로 한 차세대 양극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탑머티리얼의 하이망간계 양극재는 가격경쟁력뿐만 아니라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차세대 양극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탑머티리얼과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갔다"며 "탑머티리얼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통해 2차전지 소재부문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탑머티리얼은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양극재와 전극 소재까지 자체 생산하는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탑머티리얼은 반기 실적 검토를 마친 후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