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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사진=대우조선해양 |
인펙스는 2017년 호주 해상에 설치된 FPSO 생산 준비작업이 지연됐고, 설비에 하자가 있었다며 9억7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대우조선해양에 청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와 관련 "해당 설비는 계약상 요구되는 완료일 내에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를 출항했으며, 생산을 위한 준비도 완료됐었다"면서 "계약이행 중 발생한 계약사항 변경 및 추가 비용에 대해서도 인펙스 측의 승인을 받아 대금을 수령했다"고 설명했다.
변동사항에 대해 양측의 합의가 있었고, 이에 따라 정상적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됐단 의미다. 또, 인펙스가 청구한 클레임은 계약상 대우조선해양이 책임져야 할 범위를 벗어난 사항들이라고 주장했다. 인펙스 주장 대부분이 근거가 없고, 청구금액 역시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이번 FPSO는 2012년 3월 계약돼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7월 출항했다. 2019년 6월 호주 현지에서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최종 인도됐으며, 현재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콘덴세이트(condensate) 등을 안정적으로 생산·수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에 미치는 재무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당사의 계약상 잔금 회수를 위해 중재 절차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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