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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마진 없애 대출이자 20% 이상 낮춘다…목표는 '넥스트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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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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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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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렌딩머신 대표 인터뷰

이상규 렌딩머신 대표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렌딩머신
이상규 렌딩머신 대표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렌딩머신
"렌딩머신의 최종 지향점은 '넥스트 뱅크'(next bank)입니다. 예대마진을 없애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과 투자자 간 효율적인 돈의 흐름, 즉 머니무브(Money move)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온투업체) 렌딩머신의 이상규 창업자 겸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렌딩머신 본사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가장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금융을 실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렌딩머신은 지난 6월 직장인 대상 개인신용대출 플랫폼 '머니무브'를 출시했다. 머니무브는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합리적인 금리를 제안하고,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이다. 시중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연 5%대를 돌파한 현상황에서 머니무브는 최저 연 2.5%~최고 연 16.9% 수준의 신용대출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1세대 벤처기업가 출신이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공동 창업 멤버다. 인터파크와 G마켓 대표이사 등을 지낸 그가 온투업이란 분야에 뛰어든 건 2019년이다. 인터파크 재직 시절 인터넷전문은행 라이선스를 준비하며 구상했던 금융 서비스를 현실화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으면서다.

그는 "인터파크에 입점한 초기 셀러들을 보면 사업을 잘 할수록 자금 수요는 더 커지는데, 금융사들로부터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많이 봤다"며 "금융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시장 왜곡'을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할 때부터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상규 렌딩머신 대표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렌딩머신
이상규 렌딩머신 대표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렌딩머신
머니무브는 파격적인 저금리가 특징이다. 그는 "같은 신용도를 가진 사람이 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사 등 대출을 취급하는 다른 금융회사를 찾았을 때보다 20% 이상 이자를 절감해주는 게 목표"라며 "가령 평균금리가 연 13% 가까이 되는 카드론을 받던 사람이 머니무브를 이용하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연 9%대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어떤 사람들은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이 대표는 "금융사들이 예대마진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것과 달리 머니무브는 돈을 빌려준 사람(투자자)과 돈을 빌린 사람을 매칭시켜 빌린 사람이 낸 이자를 투자자가 가져가는 구조"라며 "특히 온투업 플랫폼들이 수수료 수익을 얻는 것과 달리 머니무브는 차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 중개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플랫폼 이용 수수료도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파격적인 금리는 렌딩머신이 지난 3년여 간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델(CSS)을 통해 가능해졌다. 이 시스템은 287개 CB(신용평가) 데이터와 비금융 상환 여력 정보 등 다면적 평가를 통해 불량을 예측하는 평가모형이다.

렌딩머신은 대신 다른 곳에서 수익을 찾는다는 복안이다. 우선 머니무브 플랫폼에서 대출이 어려운 차주들을 제휴를 맺은 다름 금융사 대출로 연계해주고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 개발한 CSS를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사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예대마진을 없애 금융소비자들의 편익을 높이겠다는 이 대표의 구상은 대출에 돈을 대는 투자자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를 위해 머니무브는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6%대 중수익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대표는 "CSS를 통해 평균 대출 부실률을 1% 인하로 관리하려 한다"며 "다른 온투업체보다 제시하는 투자 수익률은 다소 낮을 수 있지만, 부실률도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중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머니무브는 다른 온투업체와 비교해 지향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이른바 '1.5금융'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다른 온투업체와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다른 것이다. 이 대표는 "전통적인 1금융, 2금융 간 경계를 굳이 가를 필요 없이 머니무브가 마켓플레이스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라며 "중개비용을 최소화 해 돈을 맡기는 사람에게는 최대의 투자 수익, 빌리는 사람에게는 가장 저렴한 비용을 구현할 수 있는 돈의 흐름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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