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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보안 기술에 325억 뭉칫돈..."글로벌 TOP5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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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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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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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핫딜]아우토크립트, 32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편집자주] 벤처·스타트업 투자흐름을 쫓아가면 미래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
자율주행 보안 기술에 325억 뭉칫돈..."글로벌 TOP5 기술력"
자율주행 보안 기술에 325억 뭉칫돈..."글로벌 TOP5 기술력"
"유럽·일본에서는 올해 7월부터 판매하는 신형 자동차에 대해 보안 기능을 꼭 탑재해야 하는 의무사항이 생겼습니다. 2024년부터는 전 차종으로 확대됩니다.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 뿐 아니라 부품회사들과도 협업을 많이 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공동설립자 겸 부사장은 5일 머니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법인 설립 등 글로벌 사업 강화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설명했다.

아우토크립트는 2019년 8월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차량 보안 사업부가 인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자율주행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V2X(무선교통 네트워크)보안 △IVS(내부제어 네트워크)보안 △V2G(전력통신 네트워크)보안 등 3대 자율주행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은 많지만 자율주행 보안 솔루션 개발 업체는 전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글로벌 톱5 업체로 평가받는 아우토크립트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자율주행 보안업체다.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장 개막을 앞두고 아우토크립트의 기업가치가 단기간내 높아진 이유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1월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 후 최근 3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유치금은 500억원 규모다. 이번 투자유치로 아우토크립트는 설립 3년만에 기업가치(밸류)가 151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매출 2~3배 증가 기대…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프로젝트 다수 추진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패스파인더H,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를 이어갔고, BSK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JB자산운용, 스틱벤처스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시리즈A와 B 투자에 모두 참여한 김지훈 패스파인더H 이사는 아우토크립트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기술력 △성장성 △인력 등 3가지를 꼽았다. 김지훈 이사는 "우선 아우토크립트는 자율주행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글로벌 톱5 안에 들 정도로 경쟁력 있는 회사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프로젝트를 많이 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분석했다. 김 이사는 "아우토크립트는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두세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출은 물론 이익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아에셋증권의 최재훈 부장도 "아우토크립트는 미래차 보안의 핵심인 V2X 보안기술의 세계적 우위와 미래차 보안 핵심 분야의 구축 및 양산 경험을 누적해 온 전문기업으로 자동차보안 법제화 추세와 함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우수인력 확보도 투자를 끌어내는데 한몫 했다. IT인력을 구하기 힘든 요즘 아우토크립트는 12년 이상 보안 기술을 개발해온 전문가들이 인적분할한 회사여서 기본적인 전문 인력을 확보한데다 창업자들이 포항공대 출신이어서 우수한 후배들 영입도 쉽다는 것이다. 실제 포항공대 출신 C레벨(최고책임자) 임원을 최근 두명이나 영입했다.


내달 미국법인 설립 예정…글로벌 사업 강화 위해 실리콘밸리서 투자유치도



자율주행 보안 기술에 325억 뭉칫돈..."글로벌 TOP5 기술력"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 강화 △기술 고도화 △핵심인재 확보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캐나다 토론토, 독일 뮌헨에 설립한 기존 자회사에 추가로 내달 미국법인과 연말 싱가포르 사무실을 개소한다. 세계 자동차 제조사,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기업들과 공조하며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 공격적 사업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덕수 부사장은 "이제 자동차가 스마트폰처럼 바뀌고 있다. 특히 전기차로 가면서 기계공학적 요소보다 소프트웨어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보안 영역은 글로벌 사업이 어려웠는데 이같이 큰 트랜지션(전환)이 일어나면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안이 필요해졌기 때문에 우리도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법인 설립과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덕수 부사장은 "미국에서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미뤄뒀던 스마트도로 사업이 재개되고 있는데 여기 참여를 위해 늦어도 9월초 목표로 미국법인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동시에 내년 6월말 투자유치를 목표로 IR전담팀을 실리콘밸리에 파견 보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진출한 독일에서는 이미 협력 제안을 많이 받고 있다고 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공정 단계 단축 등 기술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자율주행 및 V2X 보안 전문가를 비롯해 전 직군에 걸쳐 기술 전문가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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