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과 부정맥 치료 MOU 체결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오른쪽)와 오진용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북아시아 총괄 사장이 부정맥 치료 MOU 관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이노

휴이노는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과 데이터 기반 부정맥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휴이노는 심전도를 기록하고 그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의료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기기 '메모패치(MEMO Patch) TM'을 개발·보급하고있다. 회사는 심전도 기술의 핵심 경쟁력은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라 보고, 장기 모니터링으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신속·정확하게 분석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글로벌 인공지능 대회 '피지오넷 챌린지'(PhysioNet Challenge)에 선보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휴이노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부정맥 진단 기술 및 치료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오진용 사장은 지난달 열린 존슨앤존슨메드테크 리브랜딩 행사에서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부정맥 환자 진단 및 치료 관련 협력사로 휴이노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팀 슈미트 존슨앤존슨메드테크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회장과 오진용 북아시아 총괄 사장,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함께 휴이노 본사에 방문해 부정맥 치료를 위한 미래 협력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는 "존슨앤존슨메드테크 한국지사와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시장에서 휴이노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며 "양사가 부정맥 환자에 맞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을 시작했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