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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업들이 먼저 줄이는 건? 빅테크 이어 신문·방송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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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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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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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고시장의 둔화 여파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넘어 방송사, 뉴스매체 등 전통 미디어까지 번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NN과 TNT 등을 보유한 방송사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USA투데이, 뉴욕타임스(NYT) 등은 최근 일제히 광고 매출 감소를 경고했다.

사진=AFPBBNews=뉴스1
사진=AFPBBNews=뉴스1
WSJ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광고시장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소비 지출이 압박을 받으면서 기업들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어서다. 통상 광고비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기업들이 가장 먼저 삭감하는 비용 중 하나다.

특히 '미국 경제 가늠자'로 통하는 유통 공룡 월마트가 최근 물가상승 여파에 따른 소비자들의 지출 둔화를 경고하면서 기업들의 경계심도 높아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월마트 전반에서 하락세를 듣는다는 건 기업들에겐 최악의 두려움이 확인된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더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줄일 때 즉각적으로 타격을 받는 건 디지털 플랫폼이다. 담당자들이 광고를 곧바로 중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페이스북의 모회인 메타, 스냅, 트위터는 광고시장 둔화 여파를 반영해 저조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제 전통 미디어 업체들도 광고시장 둔화를 실감하고 있다.

CNN, TNT 등을 보유한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지난주 광고시장 악화를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을 하향했다. CBS, MTV 등을 보유한 파라마운트글로벌은 TV사업 실적이 지난 분기 제자리걸음했다며 광고 매출이 6%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USA투데이와 지역 신문을 산하에 둔 개닛은 광고·마케팅 서비스 매출이 8.7% 감소했다고 밝혔고, 뉴욕타임스는 2020년 이후 디지털 매출이 처음으로 줄었다면서 "광고시장 역풍이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WSJ)
사진=월스트리트저널(WSJ)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도 광고시장 위축에 긴장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최근 구독자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선 여전히 광고시장이 더디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광고 지주회사 WWP 산하 광고구입회사 그룹M은 지난 6월 올해 미국 정치 광고를 제외한 세계 광고시장 규모가 8375억달러(약 1904조2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봤다. 내년 광고시장 성장률은 6.3%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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