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中서 증시 상장하려는 기업 1000개…"1년반 기다려야"

머니투데이
  • 김재현 전문위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8.09 06:2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사진=중국 인터넷
/사진=중국 인터넷
중국에서 기업공개(IPO) 대기중인 기업의 숫자가 1000개사를 넘으면서 상장까지 평균 1년 반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 베이징증권거래소가 개장하는 등 상장 기회가 확대됐지만, 기업공개를 원하는 기업들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상장 소요 기간이 오히려 늘어났다.

8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5일 기준 기업공개(IPO)를 대기 중인 중국 기업이 약 1000개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선전거래소 메인보드 상장을 대기중인 기업이 299개사, 촹예반(創業板·창업판) 상장 대기 중인 기업이 406개사,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167개사,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 대기중인 기업이 128개사다.

이중 눈에 띄는 건 기술주·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촹예반과 커촹반 상장대기 기업이 573개사로 거의 60%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중국 기술주와 벤처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뿐 아니라 자금조달 수요도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베이징증권거래소 역시 기존 중소기업 전용 장외시장인 신산반(新三板·신삼판)에서 전환됐으며 중소기업 위주로 운영된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비록 지금까지 기업공개 대기 기업이 1000개를 넘은 적은 없었지만, 기업공개(IPO)가 정상 진행되고 있어 'IPO 병목현상'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 자본시장은 상장 대기 중인 기업의 숫자가 너무 많아 IPO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왔다.

특히 2016년 6월 IPO 대기 중인 기업이 한때 700개사에 달하면서 정점을 기록했다.

/사진=블룸버그
/사진=블룸버그
중국은 IPO를 대기 중인 기업이 증가하면서 2년 넘게 상장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빈발하자 커촹반, 베이징증권거래소 개장 등을 통해 IPO를 늘리는 한편 상장제도 개선에 나섰다. 2019년 7월 출범한 커촹반에서는 기업공개시 금융당국 심사를 통과해야 상장이 가능한 '허가제'에서 일정조건 만족시 상장이 가능한 '등록제'를 시범실시하기 시작했다.

IPO 대기 기업 증가에 대해 투자은행 관계자는 꼭 나쁜 현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IPO 대기 기업이 많다는 건 상장조건이 완화됐을 뿐 아니라 기업들의 상장의지가 높아졌으며 좋은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IPO 대기기업이 급증함으로써 향후 상장 소요기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1년에 최대 500개사가 상장할 수 있으며 베이징증권거래소를 합쳐도 600개사가 최대치이기 때문에 현재 대기중인 1000개사와 향후 증가할 대기 기업이 모두 상장하려면 소요기간이 약 1년반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7일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5일까지 중국 본토 A주 증시에서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금액이 약 578억 달러(약 75조원)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 국내 첫 '도로 위 아파트' 사실상 무산...'붕괴 위험' 지적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그린 비즈니스 위크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