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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이름 지은 KAIST 박사생 …美 방문기는 '반성 또 반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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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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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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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태현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생
"지구 너머 우주 탐험하는 미국에 정신 번쩍"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사진=SpaceX 제공) 2022.08.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사진=SpaceX 제공) 2022.08.05. *재판매 및 DB 금지
"시각이 달라졌어요. 미국이란 나라는 '지구 너머 우주를 바라보고 탐험에 나서고 있구나'…불현듯 앞에 놓여진 연구만 하던 제 모습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왔습니다."

하태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생(26)의 미국 방문기는 이처럼 '반성문'에 가까웠다. 하 박사생은 달 탐사선 명칭 공모전에서 6만2719 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에는 '달을 남김없이 누리고 오라'는 그의 염원이 담긴 '다누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 박사생은 지난 7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본인이 작명한 다누리가 발사될 때 소감은 어땠냐는 질문에 "다누리 발사 이후 저녁 늦게 돌아오는 길에 달을 올려다봤다"며 "달이 평소와는 다르게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그동안 제 연구 분야 이외에 우주·항공 분야는 관심이 많진 않았다"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가능성을 닫아두지 말고 준비된 과학자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하태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생.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 5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하태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생.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美 아폴로 키즈처럼 韓 누리호·다누리 키즈 나올까



미국은 1960~1970년대 달과 우주 탐사에 나서며 '아폴로 키즈'들이 탄생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다. 그는 미국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이후 두 해 지나 태어났지만 영상으로 접한 달 착륙 장면이 인생을 바꾼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1980년대 후반부터 우주개발을 시작한 한국은 상대적으로 우주 역사가 짧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우주 키즈'들이 나오고 있다. 오영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은 2009년 나로호(KSLV-I) 첫 발사 때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우주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을 꿨고, 이후 연구소에 입소해 누리호(KSLV-II) 개발에 기여했다. 이처럼 누리호·다누리 발사 장면을 본 우주 키즈들이 잇따를 전망이다.

하 박사생이 다누리 발사 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은 장면도 미국의 '우주 키즈'들이다. 하 박사생은 "미국의 아이들이 우주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우주선을 개발하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더라"면서 "그런 문화 속에서 어린이들이 연구자로 자라고, 그들이 가슴 설레는 일들에 도전정신을 발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가 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환원 연구, 촉매 연구에서 기본적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 결과를 남기고자 한다"며 "연구에 집중하되, 이런 다양한 경험까지 더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다누리를 직접 탐방하고 있는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 수상자'.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 5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다누리를 직접 탐방하고 있는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 수상자'.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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