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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코로나 줄인다?…신규확진 15만명 찍은 날 나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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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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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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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8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서울=뉴스1) = 8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수도권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가 코로나19 방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동량이 줄어 확산세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른바 '폭우 발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셈이다. 마침 이번주는 당국이 예견한 여름 유행 정점이 도래하는 시점이다. 9일 신규확진자 수는 이미 당국의 정점 예측치인 15만명에 이미 육박한 상태다. 이번주 15만명 수준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그쳐 유행 상황이 전망대로 흘러갈지가 관건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가 14만9897명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사례 588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수는 14만9309명이었다. 수도권에서 전체 국내 확진의 51% 비중인 7만6085명이 확진됐다.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5만4605명 늘었다. 전주 대비로는 3만8108명 증가했다. 이미 정부가 예상했던 이번주 정점 15만명 수준이다.

당국은 이르면 이번주 15만명 정도에서 이번 재유행의 정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4일 "질병관리청과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란 의견이 다수"라며 "약 11만~19만명 범위로 예상되며 중간값 정도로 본다고 하면 한 15만명정도의 확진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여름 휴가 성수기는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증가하면서 확진자도 단기간에 급증한다. 지난해 역시 여름 휴가 성수기로 꼽히는 7월27일에서 8월9일까지 하루 평균 1579명이었던 신규 확진자는 8월 2주차 들어 1853명으로 증가한 바 있다.

이번주 15만명 수준에서 확산이 진정돼 정부 예측대로 15만명이 이번 유행의 정점이 될지가 관건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한달여 간 8월 유행 정점 예측규모를 28만명에서 20만명, 그리고 15만명으로 단계적으로 하향조정한 상태다. 실제로 1주 간격으로 신규확진자 수가 두 배씩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빚어진 지난달과 비교하면 최근 확진자 증가 속도는 크게 꺾였다. 당초 예상보다 켄타우로스 변이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게 당국 분석이다.

'폭우 변수'는 15만명 정점에 이미 도달한 가운데 발생했다. 전일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고 주요 도로가 통제됐다. 전일 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오후 9시께까지 한 시간 동안 비가 141.5㎜ 쏟아져 1942년 8월5일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118.6㎜)를 80년 만에 넘어섰다. 영등포역, 이수역, 동작역 등이 침수되고 여러 지하철 역사에서 누수가 발생해 운행 중단, 무정차 통과 등이 이어졌고 서울시내 도로에도 물이 차 운행하던 차량들이 침수됐다.

의료계에서는 이 같은 폭우로 이동량이 줄어 정점을 향해가는 여름 유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폭우 탓에 이동량이 줄어들면 확산 추세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검진을 받으러 가기 어려워 검진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일 폭우 탓에 이날 출근 시간대가 조정됐다. 출근 대란 우려에 수도권 공공기관 출근시간이 오전 11시 이후로 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각급 행정기관에 출근 시간 조정을 요청했으며 민간기업도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폭우는 이날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폭우 탓에 코로나19 중환자 이송과 치료가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교수는 "폭우로 도로가 막혀 환자 이송이 어려워지면 중환자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검진이 줄어들면 일시적으로 확진자도 줄어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전반적 방역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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