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영업이익 급감한 NHN "마케팅비 증가 영향…내년부터 정상화"

머니투데이
  • 배한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8.09 13:2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종합)매출액 12.8% 증가·영업이익 74% 감소
웹보드 규제 완화·한게임 리브랜딩…마케팅비 전년비 78%↑
클라우드 부문서 1000억~2000억 규모 추가 투자 연내 유치

/자료=NHN
/자료=NHN
NHN (22,800원 ▼700 -2.98%)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에 힘입어 매출은 늘었으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반면 광고비 집행 등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NHN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113억원, 영업이익은 51억 96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3.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같은기간 3.4%p 감소해 1%에 그쳤다. 게임과 기술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나 커머스 부문이 부진하고 게임 광고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에 기대치↑…마케팅 비용 급증으로 수익성 감소


NHN은 올해 2분기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을 거뒀다. 웹보드 게임 결제 금액 한도 상향 등 규제 완화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시장 비수기임에도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며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한 한게임 리브랜딩으로 인지도 높은 광고 모델을 활용해 한게임만의 건강한 게임 문화를 알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특히 웹보드 결제 금액이 상향된 지난 7월 매출은 지난해 7월보다 40% 증가했다.

그러나 웹보드 게임 사업 강화와 함께 집행된 높은 광고·마케팅 비용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2022년 2분기 NHN의 영업비용은 2021년 2분기보다 16.8% 늘어난 5061억원이었는데, 광고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한 373억 8600만원이었다. 게임 광고마케팅 비용은 230억원으로 전체 광고마케팅 비용의 60%를 넘겼다. NHN은 올해 2분기 마케팅 비용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웹보드 게임 관련 마케팅비는 약 130억원 가량 집행됐고, 그중 한게임 리브랜딩 규모는 50억원 내외로 봐달라"며 "중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 차원에서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3분기 마케팅 비용은 2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생각되나, 4분기에는 다시 조금 증가해 올해 전반적으로 마케팅비가 좀 집행된다"며 "다만, 매출이 늘면서 실제 이익에 대한 훼손 정도는 약할 것으로 생각해 3분기 이후에는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이 6% 밑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실적 예측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NHN은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 자신했다. 정 대표는 "하반기 가이던스를 봤을 때 3분기는 일단 2분기보다는 좋아질 것"이라며 "계절적으로 2분기가 가장 안 좋았으므로 3분기에 좋아지고, 4분기에는 좀 더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NHN클라우드 가치 1조원 규모"…추가 투자 유치 논의 중


게임과 함께 NHN의 2분기 실적을 떠받친 또 다른 핵심 사업은 클라우드다. 클라우드가 포함된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69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NHN클라우드의 법인 회원은 4100여개에 달한다. NHN테코러스는 AWS 리셀링 사업으로 일본 전 지역에 고객사를 확대하며 매출을 19% 끌어올렸다.

특히, 하반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 모델 시범 사업에서 6개 지역자치단체 중 3곳의 사업을 따내며 공공 부문 매출을 끌어올렸다. 정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봤을 때는 AWS나 구글, MS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을 제외하고 공공시장이라는 측면에서만 봤을 때 충분히 3위 안에 들 수 있는 시장 규모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은 클라우드 부문에서 추가 투자 유치도 진행 중이다. 정 대표는 "클라우드 부문이 1조 내외의 밸류(가치)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략 5개 이내의 투자사들이 1000억원~2000억원 사이로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는 빠르면 10월, 늦어도 연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NHN은 오는 2024년까지 85개의 자회사를 60개 수준으로 개편해 인적·물적 자원을 신사업에 집중하는 등 사업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환원 위해 3년간 11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경기도 성남시 NHN 본사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경기도 성남시 NHN 본사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한편, NHN은 최근 주가 상황 등을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후 첫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다. NHN은 이날 2024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375만 1792주, 한화 약 1100억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소각 첫해인 올해는 발생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150만 717주를 소각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일 종가 기준 430억원, 장부가액 기준 748억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NHN은 앞서 지난 5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이미 2차례에 걸쳐 148만주(약 443억원) 규모의 자기주 매입하기도 했다. 이는 올해 설정한 주주환원 재원(184억원) 약 2.4배 해당한다. NHN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 지분은 총 발행주식의 8.2%이며, 나머지 부족분은 오는 2024년까지 이사회 결의로 추가 매입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으로 신뢰도를 높여가는 한편, 지속적인 실적 향상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 강성부 펀드 다음 타깃은 '오스템임플'… "곧 지분공시"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그린 비즈니스 위크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