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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기관이 도입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시각장애인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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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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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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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보건소에 설치된 소셜벤처 닷의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사진=닷
강남구 보건소에 설치된 소셜벤처 닷의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사진=닷
소셜벤처 닷이 지난해 4월 강남구청과 강남구보건소 등을 시작으로 금천구청과 동대문구청까지 25개 공공기관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비장애인 뿐 아니라 시각·청각·지체 장애인 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무인 단밀기를 말한다. 시중에 보급된 기존 키오스크는 터치 동작으로만 사용할 수 있어 전맹 시각장애인은 전혀 사용할 수 없었으며 작은 글씨 때문에 저시력 시각장애인이나 노인들도 사용하기 어려웠다.

닷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촉각 디스플레이로 글자·이미지 등 정보를 확인하도록 한다. 또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어린이를 위해 모니터 자동 높낮이 조절 기능,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수어 영상도 제공된다. 정보들은 도입 기관이 원하대로 기관 소개와 담당 업무 및 내부 위치, 주변 대중교통 정보 등을 제공한다.

청각장애인 김하정 씨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통해 주요 안내 내용이나 기능 등을 수어로 볼 수 있어, 정보 접근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각장애인 사회복지사 마성환 씨도 "손 끝으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음성도 함께 들으니, 건물의 구조를 이해하기에 훨씬 편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많은 곳에 설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구청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인도 있는데 화면의 터치만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키오스크는 그들이 사용할 수 없었다"며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고민하다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닷 담당자는 "2022년까지 공공건물용 다양한 키오스크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며 "국내에서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공공기관에도 닷의 키오스크를 보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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