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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깨니 집, 기억 안나"…'인하대 성폭행' 가해자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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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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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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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고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해자 A씨(20)가 검찰 송치를 위해 지난달 22일 오전 인천 미추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고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해자 A씨(20)가 검찰 송치를 위해 지난달 22일 오전 인천 미추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인하대 캠퍼스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해 남학생이 범행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검은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9일 오후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위험한 장소에서 범행시도 중 직접적인 행위로 피해자를 추락, 숨지게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A씨가 만취해 의식이 없던 B씨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드문드문 기억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성폭행 범행과 관련해 기억이 난다면서도 위험한 장소에서 범행한 혐의와 관련해서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했다고 한다. 또 곧바로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깨어보니 집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은 향후 법정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 유지를 위해 A씨 측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쯤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한 단과대학 건물 2~3층에서 술에 취해 의식이 없던 동급생 B씨를 성폭행 시도하다가 창밖으로 떨어뜨려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준강간치사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검찰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부장검사를 팀장으로 3개 검사실을 팀으로 구성해 A씨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당초 지난달 31일 만료 예정인 구속기간을 1차례 연장해 수사를 이어갔다.

검찰은 죄명을 변경해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송치 당시 적용됐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는 B씨의 신체가 촬영되지 않았고, 신체 촬영의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해 혐의없음(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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