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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스크린인 줄 알았는데 반대편이…" 韓디스플레이 '신기술' 향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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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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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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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내 LG디스플레이 전시부스./사진=오문영 기자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내 LG디스플레이 전시부스./사진=오문영 기자
"TV 스크린인 줄 알았는데 반대편이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LG디스플레이 (12,000원 ▲50 +0.42%) 전시 부스에서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9대를 이어붙여 만든 '투명 포토윌'을 본 대학생 박모씨(26)는 이같이 말했다. 투명 포토윌은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동시에 패널 뒤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화로움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날 코엑스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각부터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렸다. 주요 기업 전시 부스와 일부 체험존은 종일 인파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 행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총 3753명이 입장해 작년 전체 관람객(약 3500여명)을 훌쩍 넘겼다"고 전했다.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ID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 국내외 167개사 557부스가 참여해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함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10일 오전 9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 입구에서 사람들이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개막을 기다리는 모습./사진=오문영 기자
10일 오전 9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 입구에서 사람들이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개막을 기다리는 모습./사진=오문영 기자

전시장 내 가장 큰 규모(약 97평)로 부스를 마련한 LG디스플레이는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이엑스)'를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했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휘도(화면밝기)를 30% 높이고 블랙표현을 강화한 패널이다.

투명 OLED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특히 16장의 투명 OLED 패널을 벽면에 붙인 '투명 미디어 아트 월'가 큰 공간을 차지하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 부스 관계자는 "투명 미디어 아트 월은 벽면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면서 "LED(발광다이오드) 대비 발열이 적어 벽면 설치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투명 OLED는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투명 디스플레이는 투명도가 10%에 그치지만, 투명 OLED 디스플레이의 투명도는 40%에 달한다. 쇼핑몰, 박물관, 지하철 등 활용성이 무궁무진해 대표적인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터치패널을 결합하면 키오스크 역할도 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10일 개막한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에서 공개한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65형 QD-OLED 3장, 55형 4장, 34형 4장으로 제작된 화면./사진=오문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10일 개막한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에서 공개한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65형 QD-OLED 3장, 55형 4장, 34형 4장으로 제작된 화면./사진=오문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95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국내 최초로 QD(퀀텀닷)-OLED를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2년 퀀텀닷을 차세대 소재로 낙점한 이후 QD 디스플레이 개발에 힘써왔다.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해 현재 삼성전자와 소니에 55·65인치 TV 패널을, 델 테크놀로지스에 34인치 모니터용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는 다른 패널 기술과 비교했을 때 같은 밝기에서 더 밝게 느껴지는 특성이 있다"며 "이를 체감휘도(XCR)라고 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퀀텀닷의 발광 특성으로 인한 QD-OLED의 뛰어난 RGB(빨강·초록·파랑) 컬러 휘도와 넓은 색영역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 패널 부문에서는 차세대 컨셉 제품들을 여럿 선보였다.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과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상하좌우로 패널을 늘리는 슬라이더블 등이다. 전시장 한 편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자 픽셀 구조인 다이아몬드 픽셀'(Diamond Pixel™)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테마존에서 사람들이 AR·VR 체험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오문영 기자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테마존에서 사람들이 AR·VR 체험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오문영 기자

이날 전시장에서는 패널 기업들 외에 소부장(소재·부품·잡이) 기업과 연구소의 우수기술도 살펴볼 수 있었다. 건물 정보를 보여주는 스마트 글라스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미래형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수납장의 전면을 롤러블 디스플레이로 꾸밀 수 있게 돕는 롤링부품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장에서는 단순 관람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AR·VR(증강현실·가상현실)과 홀로그램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테마관을 비롯해 업계 구인구직 수요를 매칭해주는 채용박람회,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가사의 신기술·신제품 발표가 이뤄지는 현장 세미나 등이 운영되며 눈길을 끌었다. 테마존의 일부 체험 기구는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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