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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만 무비자 입국에 '코리아그랜드세일'까지…명동 다시 붐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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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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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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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방문위, '코리아그랜드세일' 여름행사 특별편성…서울페스타, 일본·대만 무사증 입국과 시너지 기대감

서울시는 오는 10일 개막하는 글로벌 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 등을 앞두고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는 오는 10일 개막하는 글로벌 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 등을 앞두고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모습. /사진=뉴시스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쇼핑문화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 여름행사(Korea Grand Sale-Summer Special)'가 10일부터 3주 간 열린다. 코로나19(COVID-19)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발길이 끊긴 상황에서 서울시의 '서울 페스타'와 함께 관광시장 회복 구원투수로 긴급편성됐다. 일본, 대만에 대한 무사증 입국 재개와 시너지를 내며 '한류관광'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위원회(이하 방문위)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최된다. 방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쇼핑관광 행사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은 2011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관광 비수기인 겨울에 열렸지만, 올해 처음으로 여름 성수기에 맞춰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시장의 활성화가 시급하단 진단에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공용·유학·단순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81만172명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42만 명)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당초 관광당국의 기대보단 저조한 성적표다. 엔데믹을 맞이했지만 팬데믹 첫 해인 2020년(252만명)보다 방한 관광시장이 위축될 수 있단 우려까지 나올 정도다.

코로나가 재확산한 데다, 팬데믹 이전 방한 관광시장의 핵심 축이던 중국과 일본 하늘길이 여전히 막혀 있기 때문이다. 2025년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2500만명을 유치하겠단 목표를 설정한 정부의 계획이 시작부터 망가질 수 있는 셈이다. 방문위 관계자는 "관광시장 활성화가 시급한 만큼 관광객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예년과 달리 특별히 여름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방문위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주요 프로그램이 한류를 기반으로 한 유통·소비 프로모션에 집중된 만큼 방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외국인 10명 중 7명 가까이(66.2%)가 한국 여행 고려요소로 쇼핑을 고를 만큼 국내 관광시장에서 쇼핑의 비중이 크다.

특히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접목한 쇼핑관광이 1인당 관광 소비지출액 등 질적인 면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단 분석이다. 방문위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열린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선 국내 숙박·여행·뷰티·면세 등 912개 업체가 참여해 1조2532억원의 매출액과 2조원이 넘는 생산유발액을 내기도 했다.

다만 이번 행사의 경우 계획에 없던 터라 참여업체나 프로그램 규모가 예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다. 하지만 서울시의 글로벌 관광축제 서울페스타와 연계해 열리고 무엇보다 일본과 대만, 마카오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며 방한 관광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2년2개월 만에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찾아와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2년2개월 만에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찾아와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서울시와 문체부, 법무부, 외교부 등은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8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대만은 한류에 대한 열기가 크고 코로나 이전에도 한국 관광수요가 높았던 곳"이라며 "현재 여행물가가 비싼 편인데 항공권이나 숙박, 쇼핑 프로모션을 제공하면 방한 여행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방문위는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 항공권과 숙박 혜택을 대폭 키웠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7개 항공사가 참여해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을 최대 92% 할인한다. 호텔롯데와 신라스테이는 장기 숙박의 경우 최대 72%까지 숙박비를 할인할 예정이다.

방한 관광효과가 서울 등 수도권에 편중되지 않고 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체험 혜택도 제공한다. 클룩, 크리에이트트립 등 국내외 온라인 여행플랫폼에서 부산·인천·경기·강원·전라·경상·제주 지역 자유여행 상품과 관광지 입장권을 할인한다. 공항철도 직통열차 승차권 할인이나 환전 우대 등의 관광 편의도 강화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 세계에 한국 여행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고, 한국 방문을 통해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코리아그랜드세일 여름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코리아그랜드세일 본행사까지 방한 관광 수요를 견인해 관광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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