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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고객 잡아라"…'예능·콘서트·뮤페' 문화사업 힘주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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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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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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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S25 '뮤비페'(뮤직 앤드 비어 페스티벌) /사진=이재은 기자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S25 '뮤비페'(뮤직 앤드 비어 페스티벌) /사진=이재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문화 마케팅을 펼치며 충성 소비자 만들기에 나섰다. 웹 드라마와 예능부터 뮤직페스티벌,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 잡기에 힘쓰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지난달 30일 부산에 이어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뮤비페'(뮤직 앤드 비어 페스티벌) 를 열었다. 뮤비페엔 총 4만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박재범, 김범수, 이하이, 헤이즈 등 유명 가수 공연과 함께 스트리트댄스 경연 대회를 진행하면서 맥주와 피자, 치킨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했다.

GS25는 고객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매년 뮤비페를 열고 있다. GS25에서 구매하거나 GS페이 등으로 결제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티켓을 증정하는데 매년 유명 가수들이 참여해 인기가 높다. 이번 뮤비페에 참석한 한 고객은 "2019년에 참석하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 올해 티켓을 얻기 위해 GS페이를 열심히 썼다"고 말했다.

GS25는 이 같은 문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내적 친밀도를 형성하고 각 브랜드가 유통하는 상품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익숙해지게끔 유도한다. 올해는 '원스피리츠'와 GS25가 '뮤비페'를 공동개최해 곳곳에서 원소주가 홍보됐다. 원소주는 GS리테일에서 독점 판매되고 있다. 이에 '원스피리츠'의 대표인 래퍼 박재범이 공연하고 원소주 부스가 콘서트장 내 가장 크게 자리 잡았다. 또 행사장엔 GS25 '뮤비페'라고 적어 고객들이 공연을 보는 내내 GS25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각사를 홍보한다. GS리테일은 GS25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2리5너라)를 운영하는데 구독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채널은 '못배운놈들', '갓생기획', '편의점 미식회', '편의점 알바생 박재범의 하루' 등 주로 예능 콘텐츠를 게시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광고성 유튜브가 아닌 100만 팬덤 고객들에게 재미를 주는 채널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즉 고객들은 편의점 유튜브 채널이라는 사실을 잊고 그냥 예능을 소비하는데 그 과정에서 GS25에 대한 친밀도와 인지도가 높아진다.
세븐일레븐 포항호미곶점 세븐스테이지에서 원슈타인이 대표곡인 '존재만으로'와 '캥거루'를 부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포항호미곶점 세븐스테이지에서 원슈타인이 대표곡인 '존재만으로'와 '캥거루'를 부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의 '세븐스테이지'도 이와 유사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곳곳에 위치한 특색 있는 점포에서 콘서트 '세븐스테이지'를 열고 이를 유튜브를 통해 게시한다. 현재까지 가수 박재정, 이무진, 에일리, 이정, 원슈타인 등이 참여했는데 일부 콘텐츠는 건당 조회 수가 1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를 통해 세븐일레븐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MZ세대에게 소구되는 가수를 통해 트렌디하다는 이미지도 얻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보통 편의점은 그냥 주변에 있는 곳을 가지만, 세븐스테이지를 통해 특색 있고 방문해볼만한 점포를 배경으로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한번쯤 저 지점을 방문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다"고 말했다.

CU는 유튜브에 게시하는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로 1억회 조회수를 넘기는 등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CU관계자는 "편의점 고인물의 순수 광고 효과를 33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며 "이는 편당 1억7000여만원에 달하는 액수로 평균 영상 조회수 광고비로 환산하면 무려 130배가 넘는 광고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편의점 고인물 (사진=CU 제공)
편의점 고인물 (사진=CU 제공)
편의점 업계가 문화 마케팅을 활용하고 나선 것은 차별화 노림수다. 국내 편의점은 약 5만개로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서울의 경우 100m 마다 편의점 한 곳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여러 편의점들 사이에서 선택받기 위해서는 차별화 지점을 통한 충성고객 확보가 필요하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할 경우 고객이 꾸준히 콘텐츠에 스며들기 때문에 고객의 거부감이 적고, 이로써 충성 고객을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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