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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작전이 통했다?…2510선 코스피, 강세장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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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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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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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 속에서 미국 증시에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도 동반 반등세다. 간밤 나스닥지수가 침체장을 벗어나면서 글로벌 증시가 본격 강세장으로 진입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플레 끝?…시장 '환호' 속 나스닥 침체장 '탈출'


11일 오전 11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7포인트(1.35%) 오른 2514.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9일(종가 2503.46) 이후 이틀 만에 다시 2500선을 돌파해 2510선으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54포인트(1.28%) 오른 830.81이다.

전날 하락했던 코스피가 곧바로 반등할 수 있던 것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노동부는 7월 CPI가 전년 대비 8.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달인 6월 수치(9.1%)보다 둔화한 수치다. 시장 전망치였던 8.7%보다도 낮게 나왔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보다 5.9%, 전월 대비로는 0.3% 오르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달보다 4.6%, 가솔린은 7.7% 내렸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드디어 정점을 통과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 속에서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환호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1.63%), S&P500(2.13%), 나스닥(2.89%) 지수가 전부 상승마감했다.

이날로써 나스닥지수는 저점에서 20% 이상 상승하면서 본격 침체장에서 벗어났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1만2854.81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지난 6월16일에 찍은 최저치(1만646.1) 대비 20.7% 오른 수치다. 침체장에 머문 지 108거래일만이다.


美 연준, 긴축 강도 약해질까…강달러도 '주춤'


/사진=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사진=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다음 달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폭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실제 우세해졌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 확률은 57.5%로 나타난다. 반면 75bp 인상은 42.5%로 상대적으로 낮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헤드라인 물가 압력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9월 FOMC 인상 확률도 50bp로 조정됐다"며 "50bp 확률과 75bp 확률이 엇비슷하긴 하지만 수요를 죽이면서까지 긴축을 해야 하는 시급성은 많이 약화했다고 보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여전히 경계심리는 감지된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번 CPI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기준금리를 올해 말까지 3.25~3.5%까지, 내년 말까지는 3.75~4%까지 인상할 것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한동안 증시가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경계감을 늦추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정점 통과) 했을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며 "9월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 가능성도 후퇴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으로 당분간 주요국 증시는 주가 복원력이 이어지는 중립 이상의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며 이제서야 피크아웃 문제를 통과하는 것일 뿐"이라며 "본질적인 해결 단계인 인플레이션 통제 성공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 기간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도 "7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재차 근원 물가 중요성을 강조했듯 근원 물가 하락 추세를 추가로 확인하기 전까지 연준은 물가안정을 위해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긴축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올해부터 이어진 강달러세도 진정됐다. 이날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원(0.61%) 내린 1302.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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