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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 역전에도 투자심리 개선…7월 외국인 자금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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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 역전에도 투자심리 개선…7월 외국인 자금 순유입

머니투데이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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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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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22.58포인트(0.90%)하락한 2,480.88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정책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에 나서면서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됐지만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준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관측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지난달 37억달러 순유입됐다. 지난 6월 7억8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가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을 기록한 것은 채권자금이 큰 폭 유입된 가운데 주식자금이 5개월간 이어진 순매도 흐름을 멈췄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주식자금을 1억6000만달러 순매수했다. 채권자금의 경우 35억4000만달러 순유입되면서 순유입 기간이 2021년 1월부터 19개월째 계속됐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의 긴축속도 조절 기대와 미국 주요기업 실적의 예상치 상회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 전환했다"고 밝혔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 프리미엄은 50bp(1bp=0.01)로 전월의 48bp에 비해 상승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CDS 프리미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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