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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치료제가 코로나 잡았다"…악템라 매출 4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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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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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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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치료제가 코로나 잡았다"…악템라 매출 42% 급증
JW중외제약 (18,300원 ▼600 -3.17%)이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용으로 유통하는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42.4% 급증했다. 악템라는 원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지만 올해 코로나19 중증 환자 긴급사용을 승인받고 건강보험까지 적용돼 처방 폭이 넓어진 덕으로 보인다. 악템라 약진에 힘입어 JW중외제약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악템라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2.4% 늘어난 1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슈가 개발하고 JW중외제약이 국내 유통을 맡은 악템라는 원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지만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면역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는 합병증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해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과 입원기간을 줄인다는 근거를 확보하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에서 '오프라벨'(의사 책임 하에 허가사항 외 용도로 처방)로 처방됐다.

올해 3월에는 국내 허가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중증 환자 용으로 악템라를 긴급승인했고, 건강보험 급여도 적용돼 처방받는 환자는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게 됐다. 악템라가 코로나19 환자 용으로 긴급승인 받은 건 국내 뿐만이 아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유럽과 일본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코로나19 중증 환자용으로 사용 폭이 넓어져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악템라 약진에 힘입어 JW중외제약의 실적도 도약했다. JW중외제약의 상반기 매출은 317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855억원 대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원보다 80.4% 급증했다.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와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등 전문의약품과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등 일반의약품 모두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악템라 매출 약진이 돋보였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악템라 매출 약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대응의 핵심 대책이 '고위험군 집중 관리'로 설정돼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대응 방안'(재유행 방안)을 발표하며 "방역·의료체계를 중심으로 대응해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단은 백신과 치료제"라고 말했다.

현재 오미크론 하위변이를 중심으로 한 유행 과정에서 전체 위중증·사망률은 높지 않지만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위중증·사망 위험이 확연히 커 이들을 중심으로 백신과 치료제 등을 통한 중점 관리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에서는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용으로 긴급사용승인된 악템라 처방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추후 악템라는 중증화·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처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기준,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치명률은 2.55%로 가장 높았다. 70대(치명률 0.60%)와 60대가(치명률 0.15%)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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