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스메디칼, 투자심리 위축됐지만 펀더멘탈에 주목-신한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제이시스메디칼 (12,020원 ▲230 +1.95%)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으로 미용의료기기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기업의 기초체력은 견조할 것이란 의견이다.

12일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제이시스메디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53.7% 상승한 308억원, 영업이익은 56.4% 상승한 90억원을 달성했다"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원 연구원은 "HIFU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2% 하락한 31억원을 달성했는데 동남아 내 HIFU 시술 수요 증대로 인한 수출 호조가 하락폭을 낮췄지만 신제품 리니어지 대기 수요 발생에 따른 내수, 일본향 수출이 부진한 게 주요 요인이 됐다"고 했다.

이어 "RF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84% 증가한 94억원으로 올해 사이노슈어와의 ODM(위탁주문생산) 공급계약 물량이 전년 보다 확대돼 2분기 역시 300대 이상의 포텐자 신규 공급을 달성하며 전 분기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며 "소모품도 글로벌 장비 누적 판매 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외 모두 구조적인 성장을 이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제이시스메디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37.7% 상승한 592억원, 영업이익은 37.7% 상승한 17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부터 HIFU 신제품인 리니어지가 국내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올해 리니어지 예상 판매대수를 600~700대로 추정한다"고 했다.

원 연구원은 "리니어지 런칭에 따른 신제품 효과 예상, 올 4분기 RF 신제품 출시, 내년 포텐자 중국시장 런칭, 리니어지 미국 FDA 제품 인·허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까지 기대되는 만큼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