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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69.5%'로 올린 이 나라…"물물 교환해요" 시민들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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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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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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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기준금리를 69.5%까지 올렸다. 올해에만 8번째 인상이다. 고삐 풀린 물가상승률이 30년 만의 최고치를 찍자 당국은 공격적 긴축으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식료품 매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식료품 매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9.5%p 인상한 69.5%로 제시했다. 7월 말 기준금리를 8%p 올린 데 이어 2주 만에 다시 대폭 인상에 나선 것이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금융 불안정성이 기대 인플레이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7월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졌다"고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아르헨티나의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71% 급등해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7.4%로 이 역시 2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경제 혼란 속에 수년 동안 한해 두 자릿수 물가 오름세가 이어져 왔다. 여기에 최근 경제장관이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바뀌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황은 악화했다.

이달 초 취임한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정부 지출에 돈을 대기 위해 화폐를 발행하는 일을 멈추겠다며 인플레이션 대응을 강조했지만 시장은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정부의 엄격한 환율 통제를 벗어난 암시장에서 페소 가치는 불안감을 반영하며 한달 새 달러 대비 15% 하락했고 상점들은 곧바로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했다. 그 결과 아르헨티나 곳곳에서는 물가를 감당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시장에 가는 대신 쓰던 물건을 거리로 가지고 나와 물물교환 하는 일도 흔해지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남은 기간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률이 세 자릿수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남미경제연구재단(FIEL)은 연말 기준 연간 물가 상승률을 112.5%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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