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과천 신사옥 '홈 원' 입주…"첫 집, 하나의 사옥"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펄어비스 신사옥 '홈 원'.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30,600원 ▲650 +2.17%)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신사옥 '홈 원(Home One)' 입주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사옥의 이름 홈 원에는 '첫 번째 집(사옥)'과 '하나의 사옥으로 모이는 우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지면적 7014㎡(2121평) 규모의 지상 15층과 지하 5층 건물로, 사옥 외관에는 물결무늬를 넣어 심해(어비스)의 '파동'을 표현했다.

홈 원에는 게임 개발에 특화된 공간도 마련했다. '게임 엔진 스튜디오'를 비롯해 '모션 캡처 스튜디오', 폴리 사운드 스튜디오·작곡가룸·더빙룸 등을 갖춘 '오디오실' 등이 있다. 3D 스캔 스튜디오가 있는 '아트센터'는 준공 예정이다.

홈 원은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 외에도 직원들이 아래·위층을 수시로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 전 층을 수직 계단으로 연결했다. 층마다 170여 개의 크고 작은 회의실과 여러 형태의 공용 공간을 마련해 직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신사옥 입주 전 4개의 건물에 흩어져있던 직원들이 한곳에 모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협업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며 "직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고민과 토론이 이뤄지길 바라는 취지에서 사옥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사내 어린이집 △사내 병원 △실내 농구장과 피트니스 △마사지실 △심리상담센터 △무료 사내 식당 △카페 △전 직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 등 복지·편의 시설을 갖췄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공을 한 만큼 새 사옥에서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같은 꿈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