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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루슈디 '악마의 시' 내용 뭐길래…번역가도 줄줄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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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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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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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를 쓴 작가 살만 루슈디가 2012년 11월 프랑스 파리의 한 방송에 출연한 모습./사진=뉴스1/AFP
'악마의 시'를 쓴 작가 살만 루슈디가 2012년 11월 프랑스 파리의 한 방송에 출연한 모습./사진=뉴스1/AFP
소설 '악마의 시'를 쓴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미국에서 강연 도중 흉기 피습을 당해 실명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루슈디는 미국 뉴욕주 서부에 있는 셔터쿼연구소에서 진행된 문학 관련 행사에서 강연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던 중 흉기 피습을 당했다.

당시 사회자가 루슈디를 소개하는 순간 한 남성이 무대 위로 올라와 루슈디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고, 루슈디는 단상에서 떨어져 쓰러졌다.

현지 경찰은 루슈디의 목 부위에서 칼로 찔린 듯한 상처를 발견했다. 루슈디는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루슈디를 공격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신상이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루슈디의 에이전트인 앤드루 와일리는 사건 발생 후 낸 성명에서 "루슈디가 한쪽 눈을 잃을 것 같다. 팔 신경이 절단되고 간이 흉기에 찔려 손상됐다"고 밝혔다. 또 루슈디가 인공호흡기로 호흡 중이고,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루슈디는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킨 소설 '악마의 시'(1988)로 유명한 작가다. 이 책은 두 인도인이 비행기 테러 사고를 겪은 뒤 각자 천사와 악마의 영향을 받고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내용이다.

루슈디는 소설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그가 이슬람 경전 코란의 일부를 악마로부터 계시 받아 썼다고 표현해 반발을 샀다. 중동과 유럽 곳곳에서는 이슬람 종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다.

소설 출간 이듬해이던 1989년 당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는 루슈디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고 수백만 달러의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이에 루슈디는 10년 넘게 가명을 쓰며 은둔 생활을 해야만 했다.

루슈디의 책을 번역한 이들도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1991년에는 '악마의 시'를 번역한 일본인과 이탈리아인이 살해당했다. 미국으로 이주한 루슈디는 2016년 미국 시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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