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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국장에 美 바이든 대신 해리스 부통령 참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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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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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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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요미우리 보도…기시다 총리와 회담 예정
오바마·메르켈·마크롱 등도 참석 조율 중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AFPBBNews=뉴스1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AFPBBNews=뉴스1
오는 9월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하는 방안을 미일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14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해리스 부통령이 참석하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일정 문제로 참석이 어려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해리스 부통령의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신 (국장에) 참석하게 함으로써 미일 동맹 강화에 힘쓴 고인의 공적을 기리고 미일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방문이 성사되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제질서 조성을 위한 미일의 역할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참석도 논의되고 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오바마 전 대통령의 참석을 최종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피폭지인 히로시마에 방문해 아베 전 총리와 함께 위령비에 헌화하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참석 또한 조율 중이다.

다음 달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치러지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는 각국 조문단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참석자 수를 약 6000명 규모로 조율하고 있다. 한국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을 일본에 파견할 예정이다.

전직 총리에 대한 국장은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이후 55년 만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두 번째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역대 최장수 총리라는 점, 국내외에서 조문이 끊이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국장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내각법에 따라 국장 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55년 전 요시다 전 총리 국장에는 1810만엔(현재 환율 기준 1억7530만원)의 예산이 쓰였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5~7일 유권자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장 찬성 의견은 49%, 반대 의견은 46%로 집계됐다.

기시다 총리는 반대 여론에도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세계 각국이 다양한 형태로 조의를 표하고 있다"며 "우리도 나라 전체적으로 조의를 표시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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