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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광복절'맞이…애국지사 기리기 "끝까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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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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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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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앞서 이재현 지사 묘소를 찾아 유족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8.1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앞서 이재현 지사 묘소를 찾아 유족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8.14.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광복군 봉송식에 참석하고 애국지사의 자택을 방문하는 등 순국 선열을 기리고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일정을 이어갔다. 후보시절부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인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강조했온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광복절을 맞아 연이어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서울시 송파구 김영관(97) 애국지사의 자택을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방문이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을 했던 생존 애국지사를 찾아뵙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영관 애국지사는 경기도 포천 출생으로 1944년 일본군에 징집돼 근무 중 탈출해 중국 중앙군 제3전구 충의구국군 총지휘부를 거쳐 광복군에 입대했다.

이후 중국군 제3전구 관내 강서성(江西省) 상요(上饒) 하구진(河口鎭)의 제1지대 제2구대와 징모 제3분처에서 항일 독립운동 활동을 했다. 정부는 이같은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3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김영관 지사는 1951년에는 6.25전쟁에도 참전해 1952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셨던 애국지사분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을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서 영현 봉송 차량에 인사하고 있다. 2022.08.1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서 영현 봉송 차량에 인사하고 있다. 2022.08.14.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했다. 이날 봉송식은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 묘소에 안장돼 있던 고 김유신 지사 등 17위 선열들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 위한 봉송 행사다. 대통령실은 20대 젊은 나이에 중국지역에서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거나 직계 후손이 없는 등 그동안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열들을 광복 제77주년을 맞아 국립묘지로 모시는 행사로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모사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책임있게 예우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챙기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 묘소에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중국지역에서 일제에 항거하다 전사하거나 옥중 순국하신 13분을 포함해 17위의 선열들이 지난 60여 년간 모셔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광복군 제2지대 김유신, 김찬원, 백정현, 이해순, 동방석, 이도순, 김성률, 김운백, 문학준, 안일용, 전일묵, 정상섭, 한휘 지사님, 한국광복군 제3지대 김순근, 이한기, 조대균 지사님, 그리고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서 활동하다 순국하신 현이평 지사님"이라며 순국 선열 17위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선열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대전=뉴스1) 김기남 기자 = 제77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백정현·현이평·김찬원 지사 등 한국광복군 선열 17위가 도착하여 안장식에 앞서 충혼당으로 봉송 되고 있다. 2022.8.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뉴스1) 김기남 기자 = 제77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백정현·현이평·김찬원 지사 등 한국광복군 선열 17위가 도착하여 안장식에 앞서 충혼당으로 봉송 되고 있다. 2022.8.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은 지사들의 공적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헌병에 체포된 후에도 결코 앉아서 죽을 때를 기다릴 수 없다고 탈출을 시도하다 순국하신 백정현 지사님,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잔혹한 고문이 계속되자 군사기밀을 누설하지 않기 위해 스무 살의 꽃다운 나이에 옥중 자결을 선택하신 김순근 지사님, 광복 후 귀국하여 호림부대에 입대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북 작전 수행 중 전사하신 이한기 지사님과 같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갔던 영웅들을 우리 모두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시정부의 국군인 광복군을 예우하기 위해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여운태 육군참모차장 등 군 주요 직위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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