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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주보다 뛰어나다" 성장하는 김하성, 2년 전 투자도 안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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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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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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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왼쪽에서 세 번째)이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사진을 찍고 있다./AFPBBNews=뉴스1
김하성(왼쪽에서 세 번째)이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사진을 찍고 있다./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이상 샌디에이고)의 공백이 오히려 김하성(27)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오버 페이라고 여겨졌던 2년 전 계약도 이젠 아깝지 않다는 반응이다.

미국 텍사스 지역 일간지 킬린 데일리 헤럴드는 1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에 타티스 주니어가 없다고? 문제없다.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포스트시즌에 도달할 수 있는 팀"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비 측면에서 타티스 주니어를 지명타자로 쓰지 않는 한, 그가 없는 것이 샌디에이고에는 더 나았을 것이다. 조 머스그로브-다르빗슈 유-블레이크 스넬 등 3명이 주축이 된 샌디에이고보다 더 나은 선발 로테이션을 가진 팀은 거의 없다"고 근거를 댔다.

지난해 42홈런 97타점 25도루를 기록한 타티스 주니어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샌디에이고에 화룡점정을 찍어줄 선수로 기대받았다. 올해 초 오토바이 사고로 개점휴업 상태이긴 했으나, 8월 초 복귀가 예정돼 있었다. 샌디에이고도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에 맞춰 후안 소토(24)를 워싱턴으로부터 트레이드해놓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곧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들이닥쳤다. 이틀 전(13일)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 클로스테론 복용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 타티스 주니어는 피부 질환 중 하나인 백선증 치료를 위해 사용한 약에 들어있었다고 해명했으나, 이마저도 현지 언론으로부터 반박당한 상황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AFPBBNews=뉴스1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AFPBBNews=뉴스1

그럼에도 걱정이 없는 데에는 성장하는 김하성의 존재가 컸다. 단순히 경기력 측면에서 포지션을 메우는 것을 넘어 상업적인 가치 면에서도 투자한 것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킬린 데일리 헤럴드는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보다 더 뛰어난 수비수다. 타티스 주니어는 더 화려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일관성과 정확성에서 김하성보다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두 시즌 전 백업 유격수 김하성과 시장 평가보다 높은 4년 2800만 달러(약 365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계약으로 스스로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면서 "김하성의 한국 내 인기는 샌디에이고가 사업적인 거래를 통해 투자 비용을 상쇄할 수 있게끔 할 것이다. 그는 야구적인 관점에서 훌륭한 수비수로 발전하면서 투자한 것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기량을 아예 무시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슈퍼스타의 공백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팀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다.

킬린 데일리 헤럴드는 "타티스는 혼자서도 한 팀을 박살 낼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LA 다저스전이 증거"라면서도 "지난해 애틀랜타는 타티스 주니어 같은 강타자(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 같은 타자(마르셀 오주나), 에이스 마이크 소로카를 잃는 등 더 심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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