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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채가 뭐길래" 60대 은퇴노인 5억 베팅...1000억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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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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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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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월급처럼 이자받는 월이자지급식채권 8월 초 1000억 완판

"여전채가 뭐길래" 60대 은퇴노인 5억 베팅...1000억원 '완판'
삼성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선보인 'AA등급 3년 이하 월이자지급식 여전채'에 60대 은퇴생활자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준비된 1000억원 물량이 2주만에 완판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8월 초 선보인 'AA등급 만기 1~3년의 월이자지급식 여전채' 1000억원 어치가 지난 주 완판됐다. 특히 60대 고객이 몰려들어 준비한 물량 중 절반 이상을 가져갔다.

여전채란 신용카드업, 리스(시설대여), 할부금융업, 신기술사업금융업 등 여신전문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특히 삼성증권이 이번에 판매한 여전채는 매월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월이자지급식'으로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상대적으로 높은 세후 이자를 매달 받을 수 있어 은퇴생활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판매 비중 90%를 차지한 개인 고객 중 60대 이상이 55%에 달했다. 은퇴 후 현금 흐름이 필요한 고객 매수세가 집중된 것이다. 투자금액은 최소 4000원부터 최대 5억원까지 다양했는데 전체 개인고객 투자금액 평균은 6100만원, 온라인 고객 투자금액평균은 4343만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삼성증권이 판매한 채권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발행한 것으로 신용등급 AA등급의 높은 안정성을 갖춘 선순위채권이다. 수익률도 세전 연 3.7~4.4%에 달한다. 이 채권은 투자원금의 변동성이 낮고 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월이자지급식'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예를 들어 삼성증권 8월 1일 판매한 '현대카드852'는 만기 1년(2023년 8월 1일), 은행환산 세전 연 4.00%(2022년 8월 1일 기준) 수익률로 1억원을 투자한 고객이라면 오는 9월 1일부터 1년간 매월 세후 약 30만원의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삼성증권 측은 "우량 여전채 가운데 월이자지급식 채권은 발행량도 적고 시장에서 구하기도 어렵다"며 "삼성증권이 월이자지급식 채권 물량을 구해 개인에게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투자자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1년 만기 상품의 완판에 힘입어 1.5년, 2년, 2.5년, 3년까지 다양한 만기의 월이자지급식 채권을 선보이며 판매상품 다양화에 나섰다.

미처 가입하지 못한 고객의 추가 가입 요청이 늘면서 8월말까지 400억원 추가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 9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월이자지급식채권을 1000억원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부사장은 "금리형상품의 경우 이자수익률 제고는 물론 이자지급형태도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 (32,850원 ▼400 -1.20%)은 올해 국고채, 회사채, 신종자본증권 등 다양한 금리형 상품을 출시하며 지난 12일까지 연초대비 4조원의 채권을(전단채 제외)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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