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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 폭우" 현실은 0.9㎜…하루에도 몇 번씩 말 바꾼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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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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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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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내린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삼거리도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소나기가 내린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삼거리도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기상청의 빗나간 날씨 예보에 광복절 연휴 계획을 망친 시민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기상청은 두 차례에 걸쳐 앞서 발표했던 날씨 예보의 내용을 수정했다.

먼저 오전 4시 20분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에서부터 오후 3~6시 사이 비가 시작될 것"이라며 "강수량은 30~100㎜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약 12시간 뒤인 오후 4시 30분에는 비가 오는 시점을 '오후 6~9시'로 늦추고 수도권 예상 강수량을 '20~80㎜'로 줄였다. 이후 오후 8시 30분 발표에선 서울·인천·경기 북부의 강수량을 5㎜ 내외로 바꿨다. 오후 예비 특보도 해제했다.

실제 광복절 당일 수도권에선 오후 4시가 지나도록 비가 내리지 않았다. 오후 6시 30분쯤부터 서울에 강한 비가 쏟아졌지만 이마저도 10~20분 정도 내리는 데 그쳤다. 15일 서울의 강수량은 최종적으로 0.9㎜를 기록했다.
기상청의 빗나간 날씨 예보에 광복절 연휴를 준비하던 누리꾼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사진=기상청 유튜브
기상청의 빗나간 날씨 예보에 광복절 연휴를 준비하던 누리꾼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사진=기상청 유튜브
빗나가는 예측으로 날씨 정보를 계속 수정하면서 기상청이 사실상 날씨를 중계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15일 게시된 기상청 유튜브 영상에서 한 누리꾼은 "아무런 기준 없이 그냥 주의보를 내리면 어떻게 하느냐. 이것 때문에 연휴에 집에 못 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저녁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오전에 바쁘게 움직이면서 일을 다 봤는데 비가 안 오더라"라고 했다.

이 밖에도 "도저히 기상청 예보를 보고 일정을 잡을 수가 없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나가서 식사라도 하려고 했는데 폭우라고 해서 취소했다. 기상청 예보 때문에 중요한 일정을 취소해서 경제적 손실을 본 분도 많겠지", "당일 예보도 틀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잇따른 비판에 기상청 관계자는 "예상보다 정체전선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수도권에선 강한 비가 잠깐 내렸지만 전북과 남부지방에는 예측한 대로 강수가 집중되고 있다"며 "실황 분석을 통해서 수도권의 강수량을 줄여나갔고 예보로 소통을 한 것"이라고 뉴스1에 해명했다.

이어 "여름철에는 대기의 불안정성이 크기 때문에 강수 지역도 굉장히 좁고 빠르게 지나가거나 오래 머물기도 한다"며 "다른 계절에 비해 예측 성능이 조금 낮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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