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망루피' 짤 그리기 대회까지...버거킹, 팸잼효과 톡톡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버거킹 '루피 짤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문가부 1등(왼쪽 위), 유치부 1등(오른쪽 위), 성인부 1등(왼쪽 아래), 중고등부 1등(오른쪽 아래)/사진제공=버거킹

버거킹은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잡은 '팸잼(Fam-Zam)'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고 16일 밝혔다.

팸잼은 혼자보다는 가족(Family)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느끼는 재미(Zam)와 행복을 중시하는 문화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유례없는 집콕 시간을 보낸 아이와 반려동물을 위해 가족 전체가 함께 즐기는 것을 말한다.

버거킹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 '루피'와 콜라보레이션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잔망루피'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자 어른들 사이에서도 '밈'으로 사랑받는 캐릭터다. 버거킹은 잔망루피 신메뉴를 출시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루피 짤 그리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버거킹을 즐기는 루피를 테마로 유치부, 청소년부, 성인부, 전문가부 등 참가 부문을 나눈 이벤트에 약 450명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버거킹은 또 하림펫푸드와 함께 반려견 간식인 '리얼 독퍼'를 정식 메뉴로 선보였다. 100% 휴먼그레이드 원료와 고품질의 단백질인 생소고기 원료, 슈퍼푸드인 귀리를 함유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겼다. 5월 동물구조 보호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동물 보호 NGO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에 1만5000개의 리얼 독퍼를 기부하기도 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근교로 나들이 가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신메뉴도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한 '텍사스칠리 와퍼'는 직화 방식(Flame-grilled)으로 조리한 100% 순 쇠고기 직화 패티에 비프칠리 소스를 더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햄버거다. 이달 출시한 '타바스코' 버거 3종은 타바스코 소스를 불맛 패티와 함께 알싸한 매운맛으로 탄생시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코카콜라 씨그램과 출시한 '제로톡톡'은 100% 천연 과일향 제로 칼로리 드링크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음료다.

버거킹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가족 단위 고객들과 가장 접점이 많은 영역인 만큼 버거킹은 세대를 아우르는 요소를 고민한다"며 "잔망루피와의 협업처럼 특색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